주일강론

희망의 시작 - 대림 4주 - 찾아 가는 삶, 맞이하는 삶(루카 1, 39-45)

Author
신부님
Date
2024-12-20 15:21
Views
761

이른아침에 읽는 말씀 - 대림 4주

2024년12월 22일 일요일

찾아 가는 삶, 맞이하는 삶(루카 1, 39-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

오늘날 한국 사회는 정치적인 불안이 야기하는 많은 좋지 않은  도전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치적인 갈등, 경제적 불확실성, 사회적 갈등, 그리고 개인주의의 확산은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외로움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서로 간의 소통부재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찾아 가는 삶”을 살아가야 할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갈등과 어려움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겸손과 배려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찾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구속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성모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찾아가셔서 구원의 기쁨을 나누셨습니다. 이러한 ‘찾아 가는 삶’은 단순한 행동을 넘어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오늘의 복음은 루카 1,39-45에서는 성모님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는 장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두 사람의 깊은 믿음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목격하게 됩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찾아가며, 엘리사벳은 그를 기쁨으로 맞이합니다. 이 만남은 단순한 친밀한 교류가 아니라, 구원의 역사 안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자리 잡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이라는 엘리사벳의 말은 믿음의 결과가 가져오는 축복을 잘 보여줍니다.

제 1독서 미카 5,1-4ㄱ에서 우리는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아가 5, 1)라는 예언을 듣습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태어나실 장소인 베들레헴을 예고하고 있으며, 하느님께서 구원의 길을 겸손하게 작은 마을에서 시작하셨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 구절을 통해 구원의 출발점은 겸손과 작은 것 속에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림을 준비하며, 우리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여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큰 성과 화려한 곳에서 오신 것이 아니라 작은 곳에서 오셨습니다. 우리는 그를 맞이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이웃을 찾아가야 합니다.

제 2독서 히브리서 10,5-10에서는 예수님께서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히브리서 10,9)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시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 구절은 우리의 믿음이 단순한 감정이나 생각에 그치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대림을 살아가는 우리는 예수님처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는 믿음”(루카 1,45)은 바로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는가  성모님과  엘리사벳의 만남을 통하여  ‘찾아 가는 삶’과 ‘맞이하는  삶’의 참의미를 을 잘 보여줍니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을 잉태히 후 엘리사벳을 찾아가고,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기쁨으로 맞이합니다. 이 만남에서 중요한 점은, 마리아가 겸손한 마음으로 찾아갔다는 것과, 엘리사벳이 그를 기쁨으로 맞이했다는 점입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찾아가는 삶을 살아야 하며, 그를 맞이하는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대림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 겸손히 이웃을 찾아가는 삶입니다. 찾아 가는 삶은 바로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구원의 기쁨을 전달하는 삶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찾아오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마음을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한 후, 그것을 이웃에게 나누며 찾아 가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찾아 감과 맞이함의 연속임을 기억하며,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더욱 충실히 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방문을 기뻐하며, 그녀의 태중에 있는 아기가 기뻐서 뛰어놀았다고 합니다. 이 장면은 하느님의 현존이 있는 곳에서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믿고 실천할 때, 우리의 삶에도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믿음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믿고 따르며, 그 사랑을 세상에 나누는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지난 대림 4주 동안 우리는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맞이한 후, 찾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셨듯이,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기 위해 찾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으로 찾아가는 삶, 그리고 찾아오는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삶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자 구원의 기쁨을 나누는 출발점입니다.우리도 성모 마리아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찾아가며, 그 기쁨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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