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강론

희망의 시작 - 연중제 13주일 - 믿음을 통한 구원(마르 5, 21-43)

Author
신부님
Date
2024-06-28 12:33
Views
717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연중 제 13주일

2024년 6월 30일 일요일

믿음을 통한 구원(마르 5, 21-43)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마르 5, 34)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이 않는 날이 있나요? 어떻게 항상 힘든 날이었습니다. 우리가 왜 세상을 살아가는지 질문을 하면 ‘행복하기 위해서’ 라고 답합니다. 그런데 행복한 날이 있었냐고 물으면 있었다고 답하지만 행복한 날 보다 힘든 날이 더 많았다고 답을 할 것입니다. 되돌아 보면 힘든 날을 견딜수 있는 것은 행복한 날이 온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지금 힘든 날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날을 보여 주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세상이 힘들게 만들어도 저 세상 너머에 행복한 날이 있슴을 우리를 통해서 믿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능력은 나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옵니다. 우리의 확고한 믿음이 바로 이러한 희망을 이웃에게 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희망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자유하는 삶을 살게 해 줄 것입니다.

오늘 복음 마르코복음 5장 21-43절을 통해서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우리에게 확인시켜 주십니다.

첫 번째 치유사건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를 건너편에서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호수 건너편으로 가시자  많은 군중이 모여 듭니다. 이때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죽음직전에 있는 자신의 딸의 치유를 간청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그와 함께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는데 많은 군중이 따르며 예수님을 밀쳐 댑니다.

두 번째 치유사건은  회장장의 딸을 치유하기 위해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일어납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 받는 여인의 이야기 입니다. 이 여인은 많은 의사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며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기는 커녕 더 악화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는 자신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며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습니다. 즉시 그녀의 출혈이 멈추고 병은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을 아시고 군중에게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어쓴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여인은 두려움과 떨림으로 나아와 자신이 한 일을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며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실 때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알려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시며,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함께 집에 들어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울며 탄식하는 사람들을 보시며  그들에게   “어찌하여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느냐? 저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밖으로 다 내 보내시고  부모와 세 제자만 데리고 소녀가 누워 있는 곳으로 가십니다. 예수님은 소녀의 손을 잡고 "탈리다 쿰"이라고 말씀하시며 (아람어로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라"는 뜻), 소녀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십니다. 소녀는 즉시 일어나 걷기 시작하며, 예수님은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지시하십니다.

이 두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깨닫는 것은  "믿음"입니다. 혈루증 여인과 야이로는 모두 절박한 상황에서 예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 결과 기적적인 치유와 부활을 경험합니다.

이 두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는  믿음 만이 지금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이 힘든 삶을 이겨나갈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믿음의 중요성을 깨달은 우리의 사명은 바로 이웃에게 참된 행복의 삶이 어디에서 오는 지를 우리의 삶을 통해서 알려 주는 데 있슴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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