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기도 - 2019년 3월 20일 수요일
2019년 3월 20일 수요일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마태 20, 26-28)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들은 사람들 앞에 서기를 좋아하고 길에서 사람들로 부터 인사받기를 좋아했습니다. 잔치집에 가면 언제나 앞자리에 앉기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인간이면 누구나 다 예외없이 좋아하는 일들일 것입니다. 아마도 인간이 출세를 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하는 이유도 이러한 목적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간을 출세의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들, 인격적인 관계가 아닌 인간관계를 도구적인 관계로 전락시키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사회의 모든 문제의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슴을 우리는 잘 압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이들과 반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는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자신들도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 모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살아가신 그 삶의 모습을 우리의 일상에서 조금씩이나마 실천하는 거룩한 하루 지내시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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