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나의 이웃에게 빛이 되어주는 삶 (요한복음 12, 44~50) - 982

Author
kchung6767
Date
2017-05-09 07:45
Views
2006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982

2017년 5월 10일 수요일

나의 이웃에게 빛이 되어주는 삶 (요한복음 12, 44~50)

“46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47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요한 12, 46-47)

밝음과 어둠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오늘 복음은 세상에 빛으로 오신 분을 믿는 것이 어둠 속에 머물지 않는 조건임을 알려줍니다.  이 빛으로 오신 분은 어둠의 결과인 심판을 위해서가 아닌 빛의 결과인 구원을 위해서 오신 분이십니다.

오늘 저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께서는 저의 빛이  되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참으로 최고의 약속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설령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의 눈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눈을 가리는 어둠이 내 마음 속에 내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서 나의 빛이 되어 주시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하지만 이러한  약속에도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불안과 두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빛 속을 살면서도 어둠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을 보면, 하느님이 보이지 않지만 하늘을 보면, 하느님이 보입니다. 하늘을 보는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에게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을 보게 됩니다.

파견을 받은 자는 파견을 보내신 분으로부터 미션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명은  46절에서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어둠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어둠 속에서 머물지 않게 하시려고 오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어둠이란 영적인 어둠입니다. 이 영적인 어둠은 믿음의 결여를 뜻하고 절망을 뜻하며 기쁨이 없음을 뜻하고 죽음을 뜻합니다. 우리의 빛이 되어주시는 하느님을 보지 못합니다.

반대로 빛은 지식을 의미하고 희망을 의미하며 기쁨을 의미하고 생명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께서 나의 방패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사람들이 하느님과 그의 뜻과 그의 나라와 그의 의와 그의 구원의 진리를 알지 못해 절망 속에 빠져 있으며 참 기쁨을 알지 못하고 죽어가서는 안 되겠기에 그들을 살리시기 위하여 하느님께서 그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그토록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3장 16절에서 그 사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이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결정적 중요성을 예수님께서는 뒤에 아버지께 기도하시는 중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요17:3)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무지와 절망과 불행과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시고 영생을 누리게 하시기 위하여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러면 그 구원과 영생을 받아 누리기 위해서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우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그가 그를 보내신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아니, 여기서 안다는 것은 단지 지식을 갖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저 아는 것이 아니라 확신하는 것입니다.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3:16에서“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시지 않았습니까?

믿음으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믿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방패가 되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나의 빛이 되어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마음에 담고서 저도 나의 이웃이 나를 통해서 삶의 빛을 발견하는  하루를 살아가고자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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