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7/20/2021 아가 2 ( 아가 4:7 )

Author
윤영주
Date
2021-07-28 12:37
Views
138

7/20/2021

나의 애인이여그대의 모든 것이 아름다울  그대에게 흠이라고는 하나도 없구려.

아가 4:7

You are beautiful in every way, my friend, there is no flaw in you

Song of songs 4:7

술람밋여인은 오빠들에게조차 하인취급을 당할만큼 가족에게조차 대접을 받지못하는 여인입니다. 시골의 한 포도원에서 하루종일 포도원 지기를 하느라 검게 탄 여인일 뿐입니다. 신분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솔로몬이 사랑하게 됩니다.

술람밋여인의 사랑찬가에 이어 솔로몬의 사랑찬가가 이어집니다. 솔로몬은 그녀를 나의 애인이라고 부릅니다. 솔로몬은 여인의 아름다움을 비유를 곁들여 표현합니다. 솔로몬의 시적 표현력을 몇구절 살펴보면

나의 연인은 내게  게디 포도밭의 헤나 꽃송이어라”. 라고 말합니다. 엔 게디는 유다광야 한 가운데 위치한 오아시스 지역입니다. 목자들이 양떼에게 물을 먹이는 장소이며 이스라엘 중에서도 맛이 좋은 포도가 잘 자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아시스가 있는 엔게디의 포도밭사이사이에 피어있는 희고 노란 작은꽃이 헤나입니다. 헤나는 꽃도 에쁘지만 향기가 좋아서 고가에 거래되는 향수의 재료라고 합니다. 보라색 포도와 흰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포도밭은 상상만으로도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연상합니다. 그녀는 헤나꽃입니다.

솔로몬은 그녀를정녕 그대는 아름답구려당신의  눈은 비둘기라오”.라고 표현합니다. 비둘기는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한 곳을 바라봅니다. 귀소본능이 뛰어나서 여전에는 군대에서 비둘기를 훈련시켜 연락을 담당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비둘기는 일부종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예로부터 동서양에서 비둘기는 정절의 상징이었습니다. 성경에서 비둘기는 평화와 회개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옛날 동양에서는 미인의 기준중 하나로명모유반이라고하여 맑고 아름다운 눈동자, 촉촉한 눈자위를 꼽았습니다. 명모유반은 아닐지라도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은 표정이 있어 평상시보다 아름답게 보입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표현합니다. 사람의 신체부위중에서 유독 눈만 느낌이 감정이 드러납니다.

솔로몬은 술람밋여인에게 비둘기같은 눈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신랑에게 촛점이 맞춰져 있어 오로지 한 곳을 바라보는 순결한 눈입니다. 솔로몬은 자기를 바라보는 그녀의 그런 눈을 사랑합니다.

아가서는우리  들보는 향백나무 서까래는 전나무랍니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들보는 집을 세우는 중심역할을 하고 서까래는 작은 나무를 이어서 집을 완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솔로몬은 들보이고 술람밋여인은 서까래입니다. 주님은 포도나무이고 우리는 가지인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오래전 이스라엘을 당신의 신부로 선택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집트에서 노예살이하는 이스라엘을 구하기로 결심하시고 실행하셨습니다. 모세를 세우시고 광야에서 선택받은 민족으로 갖추어야할 것을 가르쳐 주시고 가나안을 정벌케 하셨습니다. 이집트처럼 강대국을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처럼 보잘 것 없는 작은 민족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술람밋여인을 선택한 솔로몬처럼

솔로몬은 별볼일 없는 여인을 사랑합니다. 검게 탄 그을인 피부를 가진 여인이 일반적으로는 아름답다할 수 없겠지만 사랑에 빠진 솔로몬의 눈에는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입니다. 우리를 한 번 볼까요? 믿음없고 신실하지도 않고 세상에 있는 신나는 일은 기를 쓰고 찾아다니지만 신앙생활은 그저그럽니다. 게으르고 의심많고 판단하기 좋아하고 불평투성이입니다. 뭐하나 내세울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그런 우리에게나의 애인이여그대의 모든 것이 아름다울  그대에게 흠이라고는 하나도 없구려라고 속삭여 주십니다. 술람밋여인을 사랑하는 솔로몬처럼….

우리를 다시 한 번 볼까요? 하느님의 사랑은 그럴진대 우리는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한 곳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들보는 세워져 있는데 서까래를 세우지 못하는 미완성의 집이 혹시 나일까요

주님,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저를 사랑해 주시는 당신을 생각하면 고맙고도 미안합니다. 비둘기처럼 한 곳만을 보며 살지도 않는데….

주님, 저를 당신의 사랑에 감사만하지 않고 당신의 사랑에 보답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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