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6/14/2022 성경속 사건 : 엘리야가 카르멜 산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하다 ( 열왕기상 18:21)

Author
윤영주
Date
2022-06-13 22:52
Views
142
6/14/2022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릴 작정입니까?

열왕기상 18:21

How long will you straddle the issue?

1 Kings 18:21

엘리야가 카르멜 산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하다

세월이 흘러 비가 내리지 않은지 삼년째 되던 해, 주님께서 엘리야를 아합에게 보냅니다. 아합은 엘리야를 보자  “당신이 바로 이스라엘을 불행에 빠뜨리는 자요?” 하자 엘리야는“내가 이스라엘을 불행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라, 임금님과 임금님 조상의 집안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계명을 저버렸고, 임금님은 바알을 따랐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아합이 무서워 도망쳤던 엘리야가 이제는  이스라엘의 불행이 우상숭배라고 단호히 대답합니다. 엘리야는 불행의 원인이 누구인지, 어떤 신이 하느님인지를 만천하가 알게 하려 하려고 한판 대결을 원합니다. 엘리야는 아합에게 온 이스라엘 사람들과 바알의 예언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예언자 사백 명도 카르멜 산으로 모아달라고 요청합니다. 

엘리야는 카르멜산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릴 작정입니다?"하고 말하며 주님께서 하느님이시라면 그분을 따르고 바알이 하느님이라면 그를 따르라고 합니다. 

남북왕국으로 분열된 후,북 이스라엘은 이제 서서히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됨과 비례하여 우상 숭배에 깊이 빠져듭니다. 부강을 위해 시돈의 공주인 이제벨과 결혼한 아합은 비의 신인 바알과 풍요의 신인 아세라를 섬기며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합니다. 혼음과 인신제물을 바치며 풍년을 기원하는 바알신앙과 하느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스라엘백성들 앞에 엘리야는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없음을 말합니다. 바알로 인해 하느님의 이름이 서서히 사라질 무렵, 히브리어로 '하느님의 포도원'이라는 뜻의 카르멜 산에서 450 (혹은 850) 대 1의 대결을 벌입니다. 

수백명의 바알 예언자들을 상대로 주님의 예언자인 단 한 사람 엘리야가 황소를 잡아 장작 더미위에 올려놓고 불로 응답하는 신이 바로 하느님이심을 선포하자는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바알 예언자들은 아침부터 한 낮이 되도록 자해까지 해가며 바알의 이름을 불렀으나 응답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무너진 주님의 제단을 다시 쌓고 제단과 장작위에 물을 넘치게 붓게 한 엘리야가 주님께 기도하자, 주님의 불길이 내려와 번제물과 장작과 물까지 핥아버립니다. 이를 본 백성들이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임을 고백하고 바알의 예언자들을 하나도 놓치지않고 사로잡아 키손천으로 끌고가 죽입니다.

바알과 하느님의 영적 대결! 고독한 엘리야의 절체절명의 기도와 불로써 응답하시는 하느님!  기적을 목격한 이스라엘백성들의 환호성과 바알 예언자들의 절망감!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님만이 참 하느님임을 보여주며 하느님께 돌아오게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바알예언자들이 땅위에서 사라지자 세상은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손바닥만한 구름을 시작으로  삼년동안 계속된 가뭄을 해소할만한 은총의 비가 퍼부어집니다. 이 모든 것을 이끌어 낸 '불의 예언자'라고 불리는 엘리야 없이 그리스트교가 오늘날까지 존재했을까요?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일한 리빙스턴의 선교열정은 유명합니다. 그가 사자에 물려 팔이 상하고 말라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맸어도 누구도 그의 열정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인도의 성자인 미국 선교사 스탠리 존스는 선교사로 일하던 중 89세에 뇌일혈로 쓰러져 강제 송환되어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그는 다시 일어나 90세에 인도로 돌아가 선교를 계속하였습니다. 그는 “하느님께서 종지부를 찍기 전까지는 절대로 자기가 쉼표를 찍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하느님만을 바라보며 곧은 다리로 곧은 길을 향하여 간 이들과 엘리야를 보며....

주님, 양다리를 걸치며 절뚝거리며 살았던 엘리야시대의  슬픈 신앙인의 모습에서 문명의 이기속에 풍요를 얻었지만 속은 황폐해져버려 절뚝거리며 살아가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주님, 쾌락과 절제, 비뚤어진 신앙과 계명사이에서 줄다리기할 때 그것을 바라보며 마음졸이고 계신 우리 주님, 나의 주님....그리고 지금도 그 뒤에서 추상같이 일침을 놓고 있을 엘리야의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너는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며 절뚝거릴 작정이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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