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6일 화요일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루카 11, 39-40)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종으로 존재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돈’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우리의 삶의 주인이어야 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삶의 주인이 아닌 우리의 필요에 의해서만 존재하시는 경우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우상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무의식 중에 수 많은 우상을 만들고 살아갑니다. 이제는 다시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참 주인을 찾아야 합니다. 형식이 본질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이 형식을 지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가족 분들 모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안과 겉이 일치하는 삶을 살아가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