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10일
요한복음 열 다섯번째 화상 성경공부: 신부님 말씀 요약

1. 시작 말씀
- 요한 4장 10절: 기도는 기적을 준비한다. 기도는 기적을 잉태한다. 하지만 기적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기적이 생긴다. 기적을 바라는 기도는 기도를 낳지 못한다.
- 병중의 병은 병명도 모르고 죽어야 하는 병이다. 가장 불쌍한 인생은 삶의 의미와 목적을 모르는 채 동물처럼 반사적으로 본능적으로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인생을 이야기 한다. 사마리아 여인이 이러한 경우 일 수 있다. 사마리아 여인은 대낮에 우물을 길으러 왔다. 자신의 인생이 귀하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잊혀진 채로 살아온 사람이다.
-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처럼 지성인이고 종교적으로 존중받는 사람만 만나주시는게 아니라,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는 사마리아 여인도 만나주시는데, 만나주시는 태도가 다르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정중하게 만나주신다.
-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실 것을 알고 계셨지만, 사마리아 여인은 알지 못하였다: 우리에게 우연이란 것이 있지만, 하느님에게는 필연이다.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으시다.

2.
- 예수님께서 첫번째 하시는 말씀: (요한 4:7)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러 왔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예수님께서 편하게 (위엄을 가지지 않고) 사마리아 여인에게 다가가신다.

3.
- 사마리아 여인의 첫번째 반응: (요한 4:9)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 사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았다.”:
-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점: (1) 사마리아 여인의 유다인에 대한 해묵은 편견, 오랫동안 무시당해온 사람으로써의 상처, (2) 남자에 대한 편견, 배신감과 상처
- 예수님은 이 마음을 꿰뚫어 보신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모르지만, 예수님은 꿰뚫어 보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4.
- 요한 4:10: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정중하고 겸손한 태도, 함부로 대하시지 않는다. 그리고 충고하거나 설교, 강요하시지 않는다. 여인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신다.
- 우리는 상대를 내 수준에 맞추려고 한다. 예수님은 상대방의 수준으로 맞추려고 하신다. (역지사지, 예를 들어서 부부 사이에)
- 예수님은 인격적으로 그리고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낮아지시면서 대하신다. (우리가 전교할때도 상대방의 눈높이로 낮아져야지, 전교한다고 막 설교하고 충고하고 야단치면 전교하지 못한다.)

5.
* 예수님께서 3년간의 공생활 동안에 이루신 엄청난 일들: 영원의 시간 (원의 개념, 시작도 끝도 없다, 항상 새로운 시간들) vs우리의 시간 (직선의 개념, 현재와 과거의 개념)
* 신부님께서 겪으신 “영원의 시간” 기적의 경험담: 신부님께서 하느님의 일을 하시고 피정센터에서 공항으로 가시는데, 빠듯한 시간 중에 오히려 공항에 도착하셨는데도 시간이 남은 이야기 말씀
* 신부님께서 성령기도 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는데, 한 신자분의 혀가 마비가 되었는데 고린토전서 13장을 읽게 하시니 그 신자분의 혀가 풀린 경험담 (성경은 우리에게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다.)

6.
- 요한 4:10: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 구원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니고데모에게와 같이 “거듭남”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는 것이 아니고,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하느님의 선물” (즉 구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
- 예수님 당신이 메시아 구원자라는 것을 강조하시지 않는다: 사마리아 여인에 대한 배려.
- 구원의 방법도 친절히 가르쳐 주신다: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 즉 구원의 비밀은 청하는데 있다.
- 약속: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생수는 우물물과 다르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물.

7.
- 요한 4:11: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두레박도 가지고 계시지 않고 우물도 깊은데, 어디에서 그 생수를 마련하시렵니까?”
- 생수라는 말에 사마리아 여인이 호기심을 가진다. 하지만 세상에 그런 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8.
- 요한 4:12: “선생님이 저희 조상 야곱보다 더 훌륭한 분이시라는 말씀입니까? 그분께서 저희에게 이 우물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물론 그분의 자녀들과 가축들도 이 우물물을 마셨습니다.””
- 이 여인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것을 안다.
- 우물은 구원과 결혼과 관계가 있다. (예, 야곱의 우물: 창세기 29장 1-3절)
-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의 조상들과 자신이 마시는 이 우물보다 더 좋은 우물이 있겠느냐 예수님께 묻는다.

9.
- 요한 4:13: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
- 구약의 종교는 다시 목마른 종교이고 율법의 종교이다. 율법을 지킬만한 의로운 인간이 없다. 또한 사랑이 없어진 율법은 마셔도 마셔도 목마른 본질은 없어지고 껍데기만 남은 우물이다.

10.
- 요한 4: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 여인에게는 알 것도 같은데 모를 것 같기도 하다.
- 타고르의 하느님: 타고르는 하느님과 가깝게 얘기한 것 같지만, 그에게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다.
-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야 우리가 믿고 체험을 해야지 하느님의 실체가 다가온다. 2000년 전의 예수님을 성령을 받으면 알 수 있고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다.
-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성령 체험을 한다.

11.
* 요한 7:37-38: “축제의 가장 중요한 날인 마지막 날에 예수님께서는 일어서시어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마신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하나의 대상으로 이해하려 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모른다. 예수님은 마시고 먹어야 하는 분이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피와 살이 되는 것이 신앙이다. 신앙은 명상이 아니라 경험이다. (중요!!) 영원한 생수와 신앙은 객관적인 진리가 아니고 주관적인 경험이다.)
* 요한계시록 21장 6절: ““다 이루어졌다. 나는 알파이며 오메가이고 시작이며 마침이다. 나는 목마른 사람에게 생명의 샘에서 솟는 물을 거저 주겠다.” --- 생수는 (1) 예수님으로부터 오고 (2) 값없이 공짜로 누구든지 제한없이 주는 것이고, (3) 마시는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는다.
* 이사야 12장 3절: “너희는 기뻐하면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 구원의 샘은 예수님을 의미한다.

12.
- 요한 4:15: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목마르지도 않고, 또 물을 길으러 이리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 우리는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눈에서 영적인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관점에서만 보려고 하고 그래서 예수님을 잘 보지 못한다.
- 사마리아 여인이 조금 발전한 것 같기는 한데, 16절에서 예수님의 원래의 의도가 나온다.

13.
- 요한 4:16: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이리 함께 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 여인의 아킬레스건, 감추어 두고 싶은 부분인데 예수님이 다 알고 계신다.
- 예수님은 왜 아킬레스건을 건드리실까?: 이 여자를 묶고있는 과거가 올무, 장애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과거가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 이 여인은 자기 병의 원인을 숨기고 내적인 문제를 숨기고 외적인 부분만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내적인 근본적인 원인을 보고 계신다. – 구원은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근본적인 문제를 고치는 것이다.

14.
- 요한 4:17: “그 여자가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 한 것은 맞는 말이다.”
- 신앙은 여기서 출발한다. 당신의 과거를 청산하고 회개가 일어나야 구원이 일어난다.
- 예수님이 애당초 물을 달라고 하지 않고 처음부터 남편 얘기를 했으면 이 여인은 도망갔을 것이지만, 이제는 여인은 예수님과 가까운 거리에 와있다. 중요한 점: 예수님으로부터 우리가 도망가면 구원은 없다. 어떠한 경우에도 예수님에게 남아있기를 원해야 한다.

15.
- 요한 4:18-19: “너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지만 지금 함께 사는 남자도 남편이 아니니, 너는 바른 대로 말하였다.”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이제 보니 선생님은 예언자시군요.”
- 이 여인은 치유를 받고, 회개함으로 인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마신다. (아직은 예수님이 메시아인지는 모르고 예언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16.
- 요한 4:20: “저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네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말합니다.”
- 요한 4:21-24: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아, 내 말을 믿어라. 너희가 이 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너희는 알지도 못하는 분께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는 우리가 아는 분께 예배를 드린다. 구원은 유다인들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하느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 장소의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진실되게 예배를 드리는가가 문제라고 말씀하심. 사마리아 여인의 질문과 다른 차원에서 대답을 해주신다.

17.
- 요한 4:25-26: “그 여자가 예수님께, “저는 그리스도라고도 하는 메시아께서 오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께서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시겠지요.”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 요한 4:28-30: “그 여자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고을로 가서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제가 한 일을 모두 알아맞힌 사람이 있습니다. 와서 보십시오. 그분이 그리스도가 아니실까요?” 그리하여 그들이 고을에서 나와 예수님께 모여 왔다.”
- 여인이 마음을 열고 의심하고 있던 것들이 걷어졌다. 놀랄정도로 변한다. 한 여인의 변화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올 수 있었다.

18.
- 요한 4:40-42: “이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머무르시기를 청하자, 그분께서는 거기에서 이틀을 머무르셨다. 그리하여 더 많은 사람이 그분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되었다. 그들이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믿는 것은 이제 당신이 한 말 때문이 아니오. 우리가 직접 듣고 이분께서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되었소.””
- 예수님이 머물면서 가르치신다.
- 예수님은 천대받은 사마리아 땅을 찾아오시고 천대받고 있는 여인을 부르시며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 예수님께서 이 여인에게 데려오라고 한 “남편” 은 우리들을 이야기 한다. 우리를 초대해 주심을 의미한다. (다음 시간에 조금 더 말씀해 주실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