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예수님을 통해서 실현된 하느님의 계획(마태 17, 22-27) - 3284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3284
2024년 8월 12일 월요일
예수님을 통해서 실현된 하느님의 계획(마태 17, 22-27)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마태 17, 27)
오늘 복음과 독서의 중심에는 하느님의 영광, 겸손, 순종, 그리고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신뢰가 있습니다. 오늘의 복음과 독서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께서 인류에게 보여주시는 신비와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된 하느님의 계획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제키엘의 환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느님의 영광입니다. 에제키엘은 하느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아 있는 사람의 형상을 보면서, 하느님의 위엄과 영광을 체험합니다. 이 환시는 하느님께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왕이시며, 그분의 영광이 온 땅을 가득 채우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하느님의 영광을 세상에 나타내신 분입니다. 성전세를 내시는 장면에서도 예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비록 세상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성전세를 내는 것은 단순한 세속적 의무일 수 있지만, 예수님은 이를 통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며, 그분의 겸손과 순종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계획 속에서 겸손하게 살아 가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삶의 양식은 에제키엘이 본 하느님의 영광을 실제로 세상에 나타내는 구체적인 방식입니다.
환시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본 에제키엘은 그분 앞에서 두려움과 경외심을 느꼈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거룩함 앞에서 인간이 보여야 할 겸손을 상징합니다. 하느님의 영광 앞에서 우리는 겸손해지며, 하느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당신을 통해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겸손과 순종의 삻을 사셨던 분이십니다. 이러한 삶은 에제키엘이 본 하느님의 영광이 예수님의 삶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에제키엘의 환시는 하느님께서 온 세상을 주관하시며, 모든 것을 그분의 계획 속에서 이루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느님의 영광과 다면적인 성품은 하느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워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에제키엘의 환시 속에서 보좌 주변에 무지개가 둘러싸여 있는 장면은 하느님의 계약과 자비를 상징합니다. 무지개는 노아의 홍수 이후 하느님께서 주신 약속의 징표로서, 하느님께서 세상과 맺으신 계약의 상징입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자신의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며, 자비로서 우리를 감싸 주십니다.
이러한 무지개의 상징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예수님은 새로운 계약의 중재자이시며, 그 계약은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드러내시고, 우리가 하느님과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성찬례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새롭게 세우신 이 계약을 기념합니다. 빵과 포도주는 예수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며, 우리는 이 성사를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자비의 계약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에제키엘의 환시는 예수님 안에서 완성되는 이 자비의 계약을 미리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세를 내시는 장면에서 역시 겸손과 순종이 드러납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로서 성전세를 내지 않아도 될 권리를 가지고 계셨지만, 다른 사람들을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겸손하게 세금을 내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세를 내기 위해 베드로에게 물고기의 입에서 동전을 찾으라고 하신 것은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신뢰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하느님의 섭리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이 장면은 에제키엘의 환시에서 나타난 하느님의 전능하심과 연결되며, 하느님의 계획 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상징합니다.
에제키엘의 환시와 예수님께서 성전세를 내시는 장면은 하느님의 영광과 예수님의 겸손, 순종, 그리고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신뢰가 중심에 있습니다.
에제키엘이 본 하느님의 영광은 예수님의 삶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실현되며, 예수님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성전세를 내시는 장면은 예수님의 겸손과 순종을 보여줌으로써, 에제키엘의 환시와 깊이 연결되며, 하느님의 계획이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세 장면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겸손과 순종, 그리고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신뢰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도 예수님처럼 겸손하게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Number | Title | Author | Date | Votes | Views |
2857 |
New 희망의 시작 -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하느님께 귀 기울이는 삶(마르 1, 40-45) - 3428
신부님
|
2025.01.14
|
Votes 1
|
Views 96
|
신부님 | 2025.01.14 | 1 | 96 |
2856 |
New 희망의 시작 - 하느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 (마르 1, 29-39) - 3427
신부님
|
2025.01.13
|
Votes 2
|
Views 286
|
신부님 | 2025.01.13 | 2 | 286 |
2855 |
New 희망의 시작 - 새롭고 권위있는 가르침 (마르 1, 21-28) - 3426
신부님
|
2025.01.12
|
Votes 5
|
Views 493
|
신부님 | 2025.01.12 | 5 | 493 |
2854 |
New 희망의 시작 -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믿음과 선택(마르 1, 14-20) - 3425
신부님
|
2025.01.11
|
Votes 6
|
Views 606
|
신부님 | 2025.01.11 | 6 | 606 |
2853 |
희망의 시작 - 참 겸손의 전형(요한복음 3,22-30) - 3424
신부님
|
2025.01.09
|
Votes 5
|
Views 699
|
신부님 | 2025.01.09 | 5 | 699 |
2852 |
희망의 시작 - 기도와 믿음과 치유의 연관성(루카5, 12-16) - 3423
신부님
|
2025.01.08
|
Votes 5
|
Views 805
|
신부님 | 2025.01.08 | 5 | 805 |
2851 |
희망의 시작 - 혼돈의 시기에 필요한 말씀(루카 4,14-22) - 3422
신부님
|
2025.01.07
|
Votes 3
|
Views 813
|
신부님 | 2025.01.07 | 3 | 813 |
2850 |
희망의 시작 - 하느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삶(마르 6,45-52) - 3421
신부님
|
2025.01.06
|
Votes 4
|
Views 759
|
신부님 | 2025.01.06 | 4 | 759 |
2849 |
희망의 시작 - 사랑으로 기적을 만드는 삶(마르 6, 34-44) - 3420
신부님
|
2025.01.05
|
Votes 6
|
Views 785
|
신부님 | 2025.01.05 | 6 | 785 |
2848 |
희망의 시작 -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삶( 마태 4,12-17.23-25) - 3419
신부님
|
2025.01.04
|
Votes 4
|
Views 669
|
신부님 | 2025.01.04 | 4 | 6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