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희망의 시작 - 성모 승천 대축일(루카 1,39- 56) - 3287

Author
신부님
Date
2024-08-13 16:22
Views
856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3287

2024년 8월 15일 목요일

성모 승천 대축일(루카 1,39- 56)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 45)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 입니다.  동시에 오늘은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축일은 맞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동시에  우리나라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찾아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는 삶’겸손한 삶을 살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성모님은 겸손과 비움과 순면의 삶을 살아가셨습니다.  자신은 주님의 종이라고 고백하면서 거룩한 수동의 삶을 살아가셨습니다. 자신이 주인이 아닌 주님이 주인이 되시는 삶입니다. 그래서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빕니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성모님의 이러한 삶은 우리모두에게어떠한삶을 살아야 하는 지를 알려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 오십니다. 빵으로 오신 분이 아니라 빵이 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성모님께서도 당신의 겸손의 모습을 엘리사벡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보여 주십니다. 성탄은 바로 찾아오고 찾아 가는 삶의 출발점인가 봅니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을 맞기 위해서 우리는 이제 우리가 찾아가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나를 죽이고 이웃을 배려하는 참 마음이 오시는 주님을 잘 맞이하는 우리의 다짐이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시던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죄에 물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시는 그 사건이 바로 찾아 오는 삶의 최고의 절정입니다. 오신 그분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경배하는 그 마음에 이제 파견을 느낍니다. 오신 그분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찾아가는 삶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찾아 감과 찾아 옴의 연속입니다. 누구나 찾아 가는 존재이고 찾아오는 존재일 수 있습니다.

오늘 성모님께서 엘리사벳 자매님을 찾아가시는 것은  바로 찾아가는 사람이 어떠한 자세를 갖고 찾아가야 하는 가를  알려 주십니다. 동시에 당신을 찾아 온 사람을 맞는 엘리사벳은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찾아오는 사람을 맞이해야 하나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찾아  가는 삶과  찾아 오는 삶은 기적을 만들어갑니다. 이러한 삶은 바로 하느님께서 주인이 되는 거룩한 수통태의 삶의 모범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어 진다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이러한 믿음은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게 합니다. 태 안에 있는 아이까지 기뻐서 뛰어 놀게 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하고 외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오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하는 가에 대해서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에게 찾아 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믿음을 갖고 오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합니다.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들에게 하느님의 참 구원의 메시지를 확인시켜 주십니다. 믿음 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성모승천 대축일을 지내면서 이 상반된 찾아 감과 찾아 옴이 어느 일방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에게 적용되는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비움과 따뜻함의 마음으로 다가오는 날들을 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축일을 맞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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