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2일 토요일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마태 6, 24)
경제학 용어 가운데 '기회비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포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러한 기회비용을 지불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기를 싫어합니다.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모든 문제는 자신이 지불해야 하는 것을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욕심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세상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동시에 추구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선택입니다. '예' 할 것은 '예'하고 '노' 할 것은 '노'하라고 하십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러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에 선택의 기로에 서게합니다. 내 욕심이 하느님의 뜻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별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 모두가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언제나 하느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는 거룩한 하루 지내시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