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7일 일요일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요한 8, 7. 11)
배려하는 삶이란 눈높이를 맞추어 주는 것입니다. 배려하는 삶의 절정은 예수님께서 인간이 되시고 인간이 되신 예수님께서 죄인이 아니시면서 죄인이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간음한 여인을 단죄하시 않으시는 모습을 보면서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수님의 삶은 세상적인 시각으로는 알 수도 받아 들일 수도 없습니다. 세상적인 삶에서 영적인 삶에로의 거듭남이 필요합니다.

사순시기를 지내면서 우리는 특히 거듭남에 대해서 자주 묵상을 합니다. 예수님깨서는 이 거듭남을 위로부터 태어나는 삶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위로부터 태어남이 바로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세례를 의미합니다. 세상적인 태어남의 의미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영적인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사순시기도 거의 막바지에 접어듣니다. 이 시기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다짐했던 결심들을 되돌아 보고 반성하고 동시에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 모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육적인 재 탄생이 아닌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거룩한 하루 되시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