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31일 일요일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루카 15, 31)

하느님과 항상 함께하고 있으면 하느님께서 함께 계심이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 일이지를 느끼지 못합니다. 공기가 늘 우리와 함께하고 있기에 공기의 귀함을 잊고 살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함께하고 있는 것의 귀함을 깨닫는 것이 새롭게 거듭나는 삶을 살아 가는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아들과 큰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두 사람의 모습을 동시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본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떠남과 함께함, 비움과 소유의 대조적인 두 개념이 새롭게 다가오는 하루 입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 모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깊이 체험하는 은총과 이 사랑을 실천하는 거룩한 하루를 지내시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