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루카 9, 23-24).

Author
kchung6767
Date
2019-09-2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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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시작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루카 9, 23-24).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루카 9장 23-24).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을 이동하며  미사를 봉헌합니다.  동시에  다시 한번 위의 분들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는 여러분들과 본당의 신자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묵상글은 지난  축일 당일인 금요일의 묵상글을 다시 한번 묵상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가 하느님을 사랑하면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복을 주신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 대한 설명을 신명기에서 잘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신명기  30장 15절에서 16절의 말씀입니다. 


“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신명 30, 15-16).


신명기의 말씀을 들어봅니다. 몇 가지의 동사가 인상적입니다. ‘말씀을 듣고,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과 함께 걷고, 그분의 명령과 계명과 법규를 지키면 살고 번성하고 복을 내린다. 4개의 조건 동사와 3개의 결과를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앞의 조건의 동사들은  ‘사랑하다’ 의 한 동사로 그리고 뒤의 결과의 동사는 ‘복을 내린다’는 하나의 동사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앞의 동사의 주어는 사람이고 뒤의 동사의 주어는 하느님입니다. 결국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면 하느님께서는 복을 내려주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 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루카 9,23)는 말씀은 이 곳뿐만 아니라 루카복음14장 27절에서도 비슷한 구절을 볼 수가 있습니다. 누구든지의 말 이면에는 예외없이 모든 사람이 다 이 적용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지고 따라야 하는 십자가는, 즉 우리가 버려야 하는 우리의 소유물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아마도 크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옛사람이 죽는 것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살리려는 노력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내 중심으로 살아왔던 자신을 죽여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24절에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하고 말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십자가는 세상으로부터 예수님 때문에 받는 박해를 감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신앙때문에 가족들로부터 혹은 친구들이나 직장 사회로부터 소외를 당하거나 고통을 받거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마다 하늘나라에 보화를 쌓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째는 자기의 목숨을 구한다는 것은 세상적인 즐거움이나 명예나 권력이나 재물을 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로 예수님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다는 말은 이러한 세상적인 유혹과 싸워 이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루카 9장 25)  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실 때 사탄이 예수님을 유혹하는 장면을 생각나게 합니다. 사탄은 자신의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하느님께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신을 따르면 온 세상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대는 자신을 잃게하는 독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잡아먹기 위해서 가축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처럼 사탄 역시 주님 안에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이러한 기대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삶의 복을 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한주간을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 모두가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주님의 나라에 보화를 쌓은 거룩한 하루 되시도록 기도합니다. 다시 한번 한국 순교성인들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는 여러분 모두와 공동체원 여러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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