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4일 일요일

"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마르 12, 29-30)

하느님의 본질이 사랑이심을 우리는 잘 압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내가 만든 하느님을 믿습니다. 내가 필요할 때 그 필요를 충족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우리의 하느님은 우리보다 우리 자신을 더 잘 아시고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믿기만 하면 됩니다. 나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시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믿기 때문에 고통 중에도 하느님을 믿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고통 중에 있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내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을 없앨 수 있는 분이심을 나는 믿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을 허락하시는 하느님도 나는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 만이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힘을 얻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 모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믿음으로 하느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하고 그분의 사랑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