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감사(루카 12, 35-38)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루카 12, 35-36))

기다림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돌아오지 않은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의 심정을 느껴 볼려고 합니다.  불치의 병에 걸린 아이의 완치를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을 그려 봅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기다림의 총합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무한하고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하느님의 사랑으로부터 벗어날려고 합니다. 겸손은 하느님의 사랑에 머물게 합니다. 그분의 사랑의 경계 안에 머물게 합니다. 우리가 돌아 오기를 기다리는 하느님의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하느님을 기다리는 그 사랑으로 감사를 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그 사랑에  감사하는 하루를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