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루카 11, 46)

많은 분들이 저에게 신부님은 행복하십니까? 하고 묻습니다. 지금은 행복하다고 대답합니다. 그 대답의 이면에는 다음에는 어떻게 답을 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의 대답은 세상적인 행복이 아니고 주님 안에서의 행복입니다. 이 말은 내가 주님의 품 안을 떠나면 이 행복이 사라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의 행복은 소유의 행복이 아니라 포기나 나눔의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유혹이 밀려 올때는 참으로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기도가 꼭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와 우리 가족 분들 모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세상적인 소유의 행복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포기와 나눔을 통한 행복을 살아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