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마태 13, 47-53) - 3275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3275
2024년 8월 1일 목요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마태 13, 47-53)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마태 13,49-50).
오늘은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니다. 오늘 축일을 맞으시는 여러분께 축하를 드립니다.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님은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온전히 내어드리고, 그분의 손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성인께서는 젊은 시절 성공적인 법조인이었으나,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모든 것을 버리고 성직자가 되었습니다. 주교님의 삶은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고,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으로 가득했습니다.
주교님께서는 윤리신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전하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주교님은 우리에게 회개와 변화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상태에 있든지, 언제나 우리를 새롭게 빚어주실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주교님의 헌신적인 삶과 깊은 신앙은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며,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예레미야서와 마태오 복음의 말씀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오늘 제1독서 예레미야서 18,1-6에서 우리는 예레미야 예언자가 옹기장이의 집으로 가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장면을 봅니다. 예레미야는 옹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과정을 관찰합니다. 그릇이 망가질 때, 옹기장이는 그 진흙으로 다시 새로운 그릇을 만듭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장면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집안아,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옹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을 것 같으냐? 이스라엘 집안아,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예레 18,6).
우리는 하느님의 손 안에 있는 진흙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새로운 형태로 빚어 가시며, 우리가 실패하고 망가질 때마다 다시 새롭게 만들어 주십니다.
오늘 복음 마태오 복음 13,47-53에서 예수님께서는 천국을 그물에 비유하십니다. 어부들이 그물을 던져 온갖 물고기를 잡아 좋은 물고기와 나쁜 물고기를 분류하는 것처럼, 세상 끝날에도 천사들이 와서 의인들과 악인들을 가려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마태 13,49-50).
이 말씀은 우리에게 의로운 삶을 살도록 도전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며, 우리의 삶을 하느님의 뜻에 맞게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오늘 주교님의 축일을 지내면서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손 안에서 새롭게 빚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예레미야서의 옹기장이의 비유와 마태오 복음의 하늘 나라 비유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언제나 사랑하시며,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우리의 모든 실패와 잘못을 하느님의 손에 맡기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합시다. 주교님의 삶을 본받아, 우리도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며 의로운 길을 걸어가도록 노력합시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그분의 영원한 사랑 안에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축일을 맞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아멘.
Number | Title | Author | Date | Votes | Views |
3001 |
New 희망의 시작 - 새로운 시작을 향한 발걸음(마태 9, 9-13) - 3572
신부님
|
08:26
|
Votes 0
|
Views 11
|
신부님 | 08:26 | 0 | 11 |
3000 |
New 희망의 시작 -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요한 20,24-29)- 3671
신부님
|
2025.07.01
|
Votes 1
|
Views 146
|
신부님 | 2025.07.01 | 1 | 146 |
2999 |
New 희망의 시작 - 하느님의 자비와 인간의 닫혀진 마음(마태 8, 23-27) - 3670
신부님
|
2025.06.30
|
Votes 4
|
Views 323
|
신부님 | 2025.06.30 | 4 | 323 |
2998 |
New 희망의 시작 - 소금기둥의 교훈(마태 8, 23-27) - 3669
신부님
|
2025.06.28
|
Votes 5
|
Views 466
|
신부님 | 2025.06.28 | 5 | 466 |
2997 |
New 희망의 시작 - 하느님을 향한 신뢰와 따름 – 머물지 말고, 걸어가라(8,18-22) - 3568
신부님
|
2025.06.28
|
Votes 3
|
Views 550
|
신부님 | 2025.06.28 | 3 | 550 |
2996 |
희망의 시작 -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 기념일 (루카 2, 41 - 51) - 3567
신부님
|
2025.06.26
|
Votes 5
|
Views 573
|
신부님 | 2025.06.26 | 5 | 573 |
2995 |
희망의 시작 ㅡ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삶(마태 7, 21-29)-3565
신부님
|
2025.06.24
|
Votes 2
|
Views 610
|
신부님 | 2025.06.24 | 2 | 610 |
2994 |
희망의 시작 -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루카 15, 3-7) - 3566
신부님
|
2025.06.24
|
Votes 4
|
Views 603
|
신부님 | 2025.06.24 | 4 | 603 |
2993 |
희망의 시작 -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마태오 18,19ㄴ-22) - 3564
신부님
|
2025.06.22
|
Votes 4
|
Views 648
|
신부님 | 2025.06.22 | 4 | 648 |
2992 |
희망의 시작 -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루카 1,57-66.80) - 3563
신부님
|
2025.06.22
|
Votes 6
|
Views 613
|
신부님 | 2025.06.22 | 6 | 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