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6/15/2017 모세이야기 다섯번째 (탈출기 4:12)

Author
윤영주
Date
2017-06-15 03:35
Views
701
6/15/2017

이제 가거라. 네가 말할 때 내가 너를 도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겠다.

탈출기 4:12

Now go, I will assist you in speaking and teach you what you are to say.

Exodus 4:12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원로들과 함께 파라오에게 가서 사흘길을  걸어  하느님께 제사드릴 수 있게 청하라고 말씀하십니다.그러나 파라오는 순순히 허락하지 않을 터이니 온갖 이적을 일으키고 이집트를 친 후에야 허락을 할 것이라고 하시자 모세는 그들이 자기를 믿지않으면 어떡할 것이냐고 아룁니다. 주님께서는 모세가 가지고 있는 지팡이를 던져보라고 하자 지팡이가 뱀이 되고 다시 꼬리를 붙잡으니 지팡이가 됩니다. 또 손을 품에 넣었다 꺼내보니 나병에 걸려 하얀 눈처럼 되고 다시 품에 넣은 다음 꺼내보니 제 살로 되돌아와 있었습니다. 표징을 본 다음에도 모세는 "저는 말솜씨가 없는 사람입니다. 입도 무디고 혀도 무딥니다"라고 아뢰자 주님께서는 "나 주님이 아니냐? 그러니 이제 가거라. 네가 말할 때 내가 너를 도와 무슨 말을 할지 가르쳐 주겠다"하십니다. 그럼에도 모세는 "주님, 죄송합니다. 제발 주님께서 보내실 만한 이를 보내십시오"하고 말하자 주님께서 화를 내시며 "레위인인 너의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 너는 그에게 일러 그가 해야 할 말을 그 입에 담아 주어라. 네가 말할 때나 그가 말할 때 내가 너희를 도와주겠다. 그는 너의 입이 되고 너는 그의 하느님이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지팡이를 손에 잡아라. 너는 그것으로 표징들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자신의 사명을 받아들이지 않으려하고 걱정하고 회피합니다. 두려움도 생깁니다. 이집트인을 죽이고 같은 동족에게조차 배척당하며 도망치며 떠났던 이집트로 돌아가야 한다니....그런 자신을 누가 믿어줄 것인가? 떠나온지 이미 40년이 흘렀으니 이집트 사정도 잘 모르고, 가족도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고, 자신을 알아봐도 걱정이고 못알아봐도 걱정인 상황에서 어떻게 그 어려운 사명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단 말인가? 또한 이집트의 신에 가려 잊혀져갔을 조상들의 하느님을 누가 기억하겠는가? 특히나 자신은 원래 말솜씨가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원로들과 파라오를 설득할 것인가?  지팡이가 뱀이되고 나병에 걸렸다 다시 낫는 마술아닌 기적을 보아도 모세는 하느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걱정이 앞섭니다. 입이 무디다못해 언어장애가 있더라도, 오래전에 떠나와서 혹 히브리말이 서툴다하더라고 하느님께서 도와 주신다고 말씀하시지만 모세는 다시 사명을 거절합니다. 드디어 주님께서 화를 내십니다. 주님께서는 화를 내시지만 모세의 우유부단함과 불안함을 헤아리시어 그의 입이 되어줄 아론을 보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갈라디아서 2장에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이제 가거라"하고 말씀하실 때는 이제는 모세가 주체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체가 되어 이스라엘의 해방을 이끄신다는 것입니다. 이제 주님 말씀을 믿고 가기만하면, 모세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으면 그리스도께서 모세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정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떠난 이후에 제자들에게 닥칠 고난을 예고하시며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법정에 넘길 때, 무슨 말을 할까 미리 걱정하지 마라. 그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시는 대로 말하여라.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이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입이 무딘 것을 극복하게 만들게 되는 것은 성령이십니다. 지금 모세가 위대한 사명을 수행하기에 부적격자일지라도 그저 하느님의 충실한 조력자가 되면 되는 것입니다. "내 안에 너 있다"라는 드라마 대사처럼 서서히 모세도 이렇게 가슴에 새기지 않았을까요?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신다”

다음에 할께요, 저는 그런거 못해요, 시간이 없어요라는 말을 남발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요?

모세가 여러번 못하겠다고하니 여러번 거절당하신 하느님,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시고 설득하시는 의지의 하느님.... 지금도 우리를 부르시며 세상속으로 파견하시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가거라' 너가 지금은 아무리 보잘것 없어도 내가 너를 눈부시게 만들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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