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5/8/2017. 요셉이야기 여덟번째 (다니엘서 12:3)

Author
윤영주
Date
2017-05-08 13:02
Views
906
5/8/2017

현명한 이들은 창공의 광채처럼 많은 사람을 정의로 이끈 이들은 별처럼 영원무궁히 빛나리라.
다니엘서 12:3

But those with insight shall shine brightly like the splendor of the firmament, And those who lead lead the many to justice shall be like the stars forever
Daniel 12:3

야곱은 자기에게 딸린 모든 것을 거느리고 길을 떠나 브에르 세바에 이르러 하느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하느님께서 밤의 환시중에 야곱을 부르시며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며 "나도 너와 함게 이집트로 내려가겠다"라고 하시며 다시 한 번 자손번성 약속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야곱과 함께 이집트로 들어간 사람들은 야곱의 며느리들을 뺀 직계 자손들이 모두 예순여섯 명이고 이집트에서 태어난 요셉의 아들들을 포함하면 모두 일흔 명입니다. 야곱이 이집트 고센 땅에 이르자 요셉이 아버지를 만나러 갑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목을 껴안은 채 한참을 웁니다. 그런 후 야곱과 요셉의 형제들은 파라오를 알현하고 목초지가 있는 고센 땅에 머무를 수 있게 청한 후 야곱이 파라오에게 축복합니다. 기근이 매우 심해지고 온 땅이 피폐해지자 이집트인들은 요셉에게 와서 돈으로 곡식을 사고, 이후에는 가축을 팔아 양식을 사고 그런후에는 농토를 팔아 양식을 삽니다. 요셉은 모든 농토를 파라오 것으로 사들이고 백성들을 종으로 만든 후 씨앗을 나누어 주고 농사를 짓게 합니다. 그런 다음 수확의 오분의 일을 파라오에게 바치게 합니다. 요셉이 정한 농토법은 이집트에서는 계속 시행하게 됩니다

요셉을 시작으로 이집트에 들어온 야곱일가는 고센에 정착합니다. 고센은 나일강 델타지역으로 물이 풍부하여  목초지가 많은 비옥한 땅입니다. 또한 목자들을 역겨워하는 이집트인들과 떨어진 곳이라 요셉은 이 모든 것을 배려하여 고센에 살도록 주선합니다. 이곳에서 요셉은 꿈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리운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17세 소년에서 30대 후반이 되어버린 요셉과 질곡된 삶을 사느라 바싹 늙어버린 야곱은 서로를 껴안고 한참을 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어 그리움으로 애태웠던 지난 세월들이 눈물로 씻기워져 갑니다.

그리고 7년 기근동안 이집트는 점점 피폐해져 갑니다. 요셉의 지혜로 이집트의 곡식 저장창고는 굶주린 이집트인들을 먹여 살리기에 넉넉합니다. 7년 대풍 동안 수확의 오분의 일을 저장해 둔 덕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양식을 비축하게 함으로써 많은 생명을 살립니다. 지혜로운 요셉을 통해 그리고 어려움속에 빠진 가난한 사람에게 얼굴을 돌리지 않았던 요셉으로 인해 한 나라가 구제를 받게 됨입니다. 하느님의 섭리입니다. 그리고 요셉은 이집트 백성들에게 양식을 준 댓가로 돈을, 가축을, 농토를 얻어서 파라오에게 바칩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계속 수확의 오분의 일을 바치게 함으로 이집트 조세정책을 정착시킵니다. 고대 근동지방에서는 수확량의 50-80퍼센트를 세금을 납부해야 했습니다. 빈부격차는 상상초월입니다. 가난한 자작농이나 소작농은 세금을 내지 못해 노예로 전락하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노예생활을 하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보아왔던 요셉은 그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받아들여 정의사회 구현에 힘씁니다. 요셉의 식견과 현명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경외했던 그의 믿음은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게 됩니다.

개인이 한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면 한 사람이 배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자가 정의로우면 많은 사람들의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수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배는 더욱 중요할 수 있습니다. 좋은 지도자는 부의 분배를 중요시하지만 빈부격차의 원인을 먼저 생각해 해결하려고 합니다. 약자의 편에 서서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부강한 나라의 기틀을 잡았던 요셉….이번 한국대통령은 요셉과 같은 현명한 지도자가 될 수 있기를…

제가 조금만 멀리보면 주위에는 가난하고 혼자서는 온전히 설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호등에서 피켓을 들고 도움을 청하는 홈리스들을 마약중독자에, 알콜중독자에, 게을러서 저 지경이 되었다고 차가운 시선으로 그들을 보아왔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홈리스가 되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집이 없는 사람이고 몸과 마음이 피폐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주님, 그들을 판단하고 있었던 교만한 제가 주변에 수많은 홈리스, 고아, 장애인, 파산한 사람들, 절대 빈곤층에게 조금이라도 눈을 돌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허락해 주소서. 그리고 명품가방을 소유함에 가치를 두지않고 당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에 가치를 둘 수 있기를 별같은 마음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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