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10/21/2021 성경속 사건 : 야곱의 결혼 3 ( 잠언 14:30 )

Author
윤영주
Date
2021-10-20 21:11
Views
142
10/21/2021

평온한 마음은 몸의 생명이고 질투는 뼈의 염증이다

잠언 14:30

A tranquil mind gives life to the body, but jealousy rots the bones.

Proverbs 14:30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사랑합니다. 라헬은 미모도 뛰어나고 남편의 사랑도 받고 있는데 반해 레아는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레아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녀의 태를 열어주십니다. 레아는 아들을 낳고 주님께서 나의 괴로움을 보아주셨구나, 이제부터는 남편이 나를 사랑해 주겠지하며 이름을 르우벤이라고 짓습니다. 그녀는 또 아들을 낳고 주님께서 내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들으시고 나에게 이 아들도 주셨구나하며 이름을 시메온으로 짓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아들을 셋이나 낳아주었으니 이제는 남편이 나에게 메이겠지하며 레위라 이름 짓습니다. 그리고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제야말로 내가 주님을 찬송하리라”하며 이름을 유다라고 짓습니다. 레아는 아들을 셋까지 낳을때까지 남편의 사랑을 갈망하여 이름또한 남편의 사랑과 연관되게 짓습니다. 이때까지 레아는 자신의 불행한 결혼을 생각하느라 하느님께 감사할 여유조차 없었던 것 같습니다. 레아가 원한 것은 자식보다 남편의 사랑이었습니다. 자식 재롱을 보며 기뻐하면서도 라헬만 사랑하는 남편을 보며 비참함과 고통을 느꼈을 겁니다. 하지만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동안 의지할 분은 하느님임을 느끼게 됩니다. 신앙이 자라게 되고 유다를 낳고는 주님을 찬송하게 됩니다. 반면 라헬은 아이를 가지지 못합니다.

라헬은 아이를 가지지 못하자 언니를 시샘하여 야곱에게 “나도 아이를 가지게 해주세요. 그러지 않으면 죽어 버리겠어요”라고 말하며 투정을 부립니다. 그 당시에는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욕으로 여겼습니다. 라헬은 야곱의 사랑을 받았지만 어머니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라헬은 여종에게서라도 아들을 얻고자  자기의 여종인 빌하를 야곱에게 아내로 줍니다.아이를 가지지 못했던 사라가 하가르를 통해 이스마엘을 얻은 것처럼 시할머니가 했던 풍습을 라헬도 따라합니다. 당시 임신을 하지 못하는 아내가 남편에게 여종을 주어 상속자를 낳게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관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빌하가 단을 낳은 후 또 아들을 낳자 ‘내가 언니와 죽도록 싸워서 이겼다”라며 이름을 납달리로 짓습니다. 레아도 자기의 출산이 멈춘 것을 알고 자기의 여종인 질파를 야곱에게 주자 가드와 아세르가 태어납니다. 

어느날 레아의 장남인 르우벤이 들에 나갔다가 합환채를 발견하고 레아에게 줍니다. 합환채는 여자의 생산능력을 높여주는 약초라고 합니다. 라헬은 아이를 얻고자 합환채가 절실히 필요했고 레아 역시 출산이 멎었기에 합환채가 필요했습니다. 라헬은  레아에게 합환채를 나누어 달라고 하자, “내 남편을 가로챈 것으로는 모자라 내 아들의 합환채까지 가로채려느냐?”하며 쌓였던 분노와 한을 쏟아냅니다. 이때까지 야곱의 잠자리까지 결정지었을 라헬은 선심쓰듯 합환채를  주면 그 대신 오늘 밤에는 야곱을 언니와 함께 자게 해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합환채를 얻고도 라헬은 아이를 가지지 못합니다. 반면 레아는 아들을 낳고 이사카르라 짓고 다시 즈불룬과 딸 디나를 낳게 됩니다. 그 뒤에 하느님게서 라헬을 기억하시어 그녀의 태를 열어주십니다. 라헬은 아들을 낳고 “하느님께서 나의 수치를 없애 주셨구나”하며 요셉이라고 이름짓습니다.

야곱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자매들의 치열한 사랑 전쟁! 둘 다 야곱을 사랑했고 혼자서만 소유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혼자서만 낳고 싶어합니다. 자식을 많이 낳았지만 남편의 사랑을 간절히 원하는 레아와 남편의 사랑을 받지만 자식을 간절히 원하는 라헬. 사람은 남의 떡이 더 커보이기 마련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보다 상대방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더 원하는 레아와 라헬… 레아는 라헬을 질투하고 라헬은 레아를 질투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불행합니다.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원하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면서 인간관계에 어려움도 가지게 됩니다. 그것이 사랑과 관련되면 더욱더 힘듭니다. 불교의 법집요송경에 보면 “사랑은 미움의 뿌리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서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야곱과 레아와 라헬의 삼각관계에서 그들 모두 상황을 받아들이고 서로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아껴주고 신뢰해 주면 좋을텐테…. 참으로 힘듭니다. 

그렇지만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한 아름다운 라헬과 인물이 떨어지는 레아의 사이에는 야곱만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상처받은 레아가 의지한 것은 하느님이었고 하느님께서는 그 세 사람사이에 함께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삼각관계안에서 공평을 유지시켜 주십니다. 남편의 사랑과 미모를 차지한 라헬과 자식복을 가진 레아 그리고 그들의 몸종에게도. 하느님께서는 애처로운 레아에게 연달아 아들을 얻게 해주신 대신 레아가 7명의 자녀를 얻은 후에나 라헬은 요셉을 낳게 해주십니다. 그리고 그 사이 두 여자의 질투는  몸종들에게서도 자식이 태어나게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사악 그리고 야곱을 통해 약속하신 '땅위의 먼지만큼이나 하늘의 별만큼이나 자손을 번성케 해주신다는 말씀'의 실현이 야곱과 그의 4명의 아내를 통해서 가능하게 해 주십니다.

주님, 만일 제가 레아라면 ‘아들을 많이 낳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반문해 봅니다. 그리고 만일 제가 라헬이라면 ‘남편의 사랑을 받음에 감사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주심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도 반문해 봅니다. 남의 것을 질투하고 부러워하느라 자기가 가진 것을 보지못하여 평온하지 못한 그들에게서 저의 닫혀진 마음도 함께 보게 됩니다.

주님, 질투는 뼈의 염증이라는 말이 가슴에 박힙니다. 그래서 몇 가지를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1,남들과 비교하며 질투심과 열등감을 가지기 않기. 2, 그래도 열등감과 질투가 생기면 조금만 생각하고 없애버리기 3, 그래도 마음이 불편하면 당신께 호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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