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6/8/2022 성경속 사건 : 예로보암이 우상을 숭배하다 1 ( 지혜서 1:1 )

Author
윤영주
Date
2022-06-07 21:46
Views
132
6/8/2022

세상의 통치자들아, 정의를 사랑하여라. 선량한 마음으로 주님을 생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분을 찾아라.

지혜서 1:1

Love righteousness, you who judge the earth, think of the Lord in goodness, and seek him in integrity of heart.

Wisdom 1:1

예로보암이 우상을 숭배하다 1

예로보암은 에프라임 산악 지대에 스켐을 세우고 살다가 마음속으로 “어쩌면 나라가 다윗 집안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집에 희생 제물을 바치러 갔다가 르하브암에게 마음이 돌아가면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여 궁리 끝에 금송아지 둘을 만들어 하나는 베텔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두게 됩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하느님께서 여기 계시니 예루살렘에 가는 것은 이만이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또 산당을 짓고 일반 백성들 가운데에서 사제를 임명하고 송아지들에게 제물을 바칩니다. 축제일도 자기가 정했고 백성들은 그의 말을 듣고 예배하러 베텔과 단까지 가게 됩니다. 이 일이 죄가 됩니다.

하느님께서도 그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는 입지전적 인물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좋은 자질을 가졌던 그가 하느님을 섬기며 하느님의 길을 걸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느님께서는 아히야예언자를 통해 ‘주님의 길을 걷고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고 규정과 계명을 지키면 다윗에게 세워 준 것처럼 너에게도 굳건한 집안을 세워 주고, 이스라엘을 너에게 주겠다’라고 예로보암에게 말씀하신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르하브암에 배해 많은 백성들과 넓은 영토를 가졌고 게다가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바도 있으니 그의 앞길과 이스라엘의 앞날은 밝습니다.  하느님께서 직접 뽑으신 임금이니 하느님께 의견을 묻고 도움을 청하면 다윗과 같이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는 믿음에 실패했습니다

다윗 가문의 정통왕손이 아닌 그는 왕이 되고도 불안해 합니다. 그의 불안과 불신은 금송아지를 낳게 됩니다. 광야 시절, 이스라엘 자손들이 십계명을 받으러 간 모세가 돌아오지 않자  아론에게 몰려옵니다. 그들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아론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이 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신이라고 말합니다. 금송아지는 불신앙과 우상숭배의 상징이 됩니다. 예로보암은 백성들을 우상숭배로 이끈 나쁜 지도자의 표본이 됩니다.

어느날, 예로보암은 베텔에 세운 제단에 분향하러 올라갑니다. 그때 하느님의 사람이 베텔에 와서 다윗 집안에서 태어날 요시아임금에 의해 우상파괴가 일어나고 그 표징으로 베텔의 제단이 산산조각이 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예로보암은 그 말을 듣고 손을 뻗어 그를 붙잡으라고 소리치자 갑자기 그를 향해 뻗었던 손이 굳어지고 제단이 산산조각이 나서 재가 쏟아집니다. 그러자 예로보암은 하느님의 사람에게  “주 그대의 하느님께 호의를 간청하고, 내 손이 회복되도록 기도해 주시오.” 라고 간청합니다. 이미 하느님을 저버린 그는 호의를 간청하면서도 ‘우리 하느님’이라는 표현대신 ‘그대의 하느님’이라는 파렴치한 표현을 씁니다. 그럼에도 하느님께서는 권능의 상징인 손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은 뒤에도 예로보암은 그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세상에서 제대로 살아가려면 두 가지의 큰 기준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 옳고 그름의 기준이요. 둘, 이롭고 해로움의 기준이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 큰 기준에서 네 단계의 큰 등급이 나온다고 합니다. 옳음을 고수하고 이익을 얻는 삶이 가장 높은 단계의 삶이며, 옳음을 고수하고도 해를 입는 삶이 두 번째 단계의 삶입니다.세 번째는 그름을 추종하고도 이익을 얻는 삶이요. 마지막 가장 낮은 단계는 그름을 추종하고 손해를 당하는 삶입니다. 다윗이 가장 높은 단계의 삶을 살았다면, 솔로몬은 세 번째 단계의 삶, 르호브암과 예로보암은 마지막 단계의 삶을 살았던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그들은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았고 다른 것을 추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길에 주님이 함께 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그들 삶의 등급에 차이가 생겼음을 묵상해 봅니다.

자기의 욕심때문에, 편리함때문에, 잘못된 생각때문에 죄를 짓고 또 타인도 죄짓게 만드는 경우들을 생각해 봅니다. '이 정도쯤이야 하느님도 이해해 주실거야' '한 번쯤은 괜찮을거야' 내 살기도 바쁜데 신앙은 쉬엄쉬엄'...주님, 때때로 알면서도 죄짓고 몰라서도 남을 죄짓게 만들며 편의위주의 신앙생활에 젖어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가꾸지않는 정원에 잡초만 가득한 것과 같은 제 마음에 서둘러 호미질을 해보아야겠습니다.

주님, 각자 생김새가 다르듯 우리 모두 다른 인생길을 걸어갑니다. 어떤 형태의 인생을 살던 그 길에 당신이 동행한다면 높은 단계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임을 압니다.

주님, 호화스런 왕궁에서 살았지만 영혼은 메말랐던 예로보암이나 르하브암보다  온갖 고난을 겪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다윗의 삶이 제 마음속에 더욱 오래 머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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