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6/9/2022 성경속 사건 : 예로보암이 우상을 숭배하다 2 ( 루카 17:2 )

Author
윤영주
Date
2022-06-08 23:26
Views
128
6/9/2022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루카 17:2

It would be better for him if a millstone were put around his neck and he be thrown into the sea than for him to cause one of these little ones to sin.

Luke 17:2

예로보암이 우상을 숭배하다 2

예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이 듭니다. 그는 아내를 변장시켜 자신이 임금이 될 것이라고 선포했던 아히야 예언자를 찾아가게 합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니 이방신을 찾지않고 하느님의 예언자를 찾습니다. 예로보암의 아내가 찾아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아히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하며 “내가 너를 백성 가운데서 들어 높여 영도자로 세우고 다윗 집안에서 나라를 떼어 너에게 주었다. 그러나 너는 악한 짓을 저지르고 다른 신들과 우상들을 만들어 나의 분노를 돋우었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예로보암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라고 선포합니다. 그러나 병이 든 아비야만 주님께 좋게 보였으므로 그만은 무덤에 갈 수 있을것이라고 말합니다. 예로보암의 아내가 집 문지방에 들어서자마자 아이가 죽고 온 이스라엘은 그를 위해 곡을 합니다. 

예로보암은 그전 어떤 임금보다 악한 일을 저지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를 되돌리려고 표징을 보여주시고 예언자를 보내셨지만 그는 돌아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의 가문에 속한 사내는 종이든 자유인이든 잘라 버리겠다고 하십니다. 단지 하느님 마음에 들었던 한 아이만은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하며 재앙에서 보호해 주십니다. 지혜서 4장에 “의인은 때 이르게 죽더라도 안식을 얻는다. 영예로운 나이는 장수로 결정되지 않고 살아온 햇수로 셈해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른 죽음을 맞이한 그는 예로보암 가문에서 유일하게 축복받은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예로보암 통치 말년에는 유다와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유다의 아비얌 왕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죽습니다. 스물두 해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린 후 조상들과 함께 잠들자 그의 아들 나답이 임금이 됩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동안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고 자기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습니다. 나답의 통치 2년,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모반하여 나답을 죽이고,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됩니다. 바아사는 임금이 되자마자 예로보암 집안 전체를 쳤는데, 예로보암에게 속한 모든 목숨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게 합니다. 주님께서 당신 종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그대로입니다. 그것은 예로보암이 혼자만 지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까지도 죄짓게 한 그 죄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분노를 돋우었기 때문입니다.

예로보암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백성들을 죄짓게 한 사람입니다. 반면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금송아지 사건으로 죄를 짓자 자신은 주님께서 기록해 놓은 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는 한이 있어도 백성들을 용서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백성들을 진정으로 사랑한 위대한 지도자인 모세와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파렴치한 지도자인 예로보암을 보며 루카복음17장에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라는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북이스라엘의 임금들은 다윗을 따라 주님을 경외한 사람보다 예로보암을 따라 우상숭배에 빠진 임금들이 많습니다. 그가 온 이스라엘에 키친 영향은 상상을 넘습니다. 한사람의 그릇된 생각이 자신뿐 아니라 가족을, 공동체를, 한 나라를 병들게 만들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임금들은 베텔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철거하지 않고 우상숭배를 계속 합니다. 때문에 후대에까지 예로보암에게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 다닙니다. 성경은 북왕국이 먼저 멸망한 까닭을 예로보암의 죄에서 찾습니다.

욕심때문에, 편리함때문에, 잘못된 생각때문에 죄를 짓고 또 타인도 죄짓게 만드는 경우들을 생각해 봅니다. '이 정도쯤이야 하느님도 이해해 주실거야' '한 번쯤은 괜찮을거야' 내 살기도 바쁜데 신앙은 쉬엄쉬엄’… 잘못이 습관이 되고 나쁜 습관이 자연스럽게 생활화되면 먼 훗날 후회와 회한으로 가슴을 치게 되지는 않을까요…

주님, 때때로 알면서도 죄짓고 몰라서도 남을 죄짓게 만들며 편의위주의 신앙생활에 젖어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가꾸지않는 정원에 잡초만 가득한 것처럼, 잡초가 무성한 제 마음에 서둘러 호미질을 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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