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2일
요한복음 쉰두번째 화상 성경공부: 신부님 말씀 요약

1. 지난 시간: 요한 11장 라자로가 죽다
- 라자로가 중병에 걸려 죽어 가는데 누이들이 예수님께 메시지를 보낸다. 이 메시지에는 자신들의 염원이 담겨있다.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 (3절)
하느님을 우리의 카테고리에 가두려고 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예수님께 맡기는 신뢰가 있는 기도이다.
- 이에 예수님은 죽을 병이 아니고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임을 알려주신다. (요한 9장과 비슷) 죽음에서 부활하기 위함임을 알려주신다.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기 위한 과정.
- “그러나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셨다.” (6절)
우리는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면 즉각즉각 기도를 들어주실 것으로 기대를 하지만, 하느님은 우리에게 더 이로운 방향으로 당신이 계획하신 시간에 맞춰서 일을 하신다. (요한 2장과 비슷)
죽음마저 통제하시고 계시는 분이라는 것을 보여주신다.
- 마르타와 마리아의 믿음의 태도: 마르타는 이성 안에서 아는 것으로 반응하고 (“알고 있습니다”: 24절), 예수님은 마르타의 믿음의 태도를 고쳐 주신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25-26절)
이 예수님의 질문에 마르타는 믿음으로 대답한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27절).

2. 마르타의 변화 (요한 11장 25-27절)
- 마르타는 인간적인 믿음에서 부활 신앙으로 변화된다. (생각하면 인간이 일을 하고 기도하면 하느님이 일을 하신다.)
- 마르타는 인간적인 정보와 지식에 의한 합리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믿었다기 보다는 “알고” 있었다. 예수님은 인간의 지식과 정보가 아니라 (이성에 기초한 믿음) 부활과 생명을 믿는
것이 (성령에 기초한 믿음) 참된 믿음이라는 것을 알려주신다. 이해가 되어야지 믿는 것은 참된 믿음이 아니다.
요한 11장 25-27절: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 마르타의 변화된 믿음에 의해서 말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부정적인 사람은 긍정적으로, 비판적인 사람은 칭찬하는 말을 한다. 27절에서 마르타의 말은
(1) “아멘” 이라는 신앙으로 바뀜을 보여준다. (적극적인 동의: “주님, 정말 그렇습니다!”) 성체를 모실 때에도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신부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에, “아멘” 이라고 크게 말하며
믿음을 고백해야 한다.
(2) 신앙 고백으로 바뀐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우리 믿음의 절정은 예수그리스도이다.
믿음을 그릇이라 하면 음식은 예수그리스도이다.
(3) 더 이상 “알겠습니다” 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이제는 부활과 생명과 예수님을 믿는다. 마르타의 태도가 달라진다.
* 나의 믿음은 인간적인 믿음인가, 아니면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믿고 있나? 예수님이 메시아 이심을 믿으면 우리의 삶이, 우리의 우선순위가 바뀐다. 하느님이 나를 통해 어떠한 일을
하시려고 한다는 것을 체험하면 하느님이 number one 이 됨을 느낀다. 내가 하늘나라와 하느님의 의를 먼저 구하면 나머지 것은 저절로 온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라고 하신다.
*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기 때문에 우리는 행복하다.
* 기적으로 믿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기적을 만들어 간다.

3. 요한 11장 28절 (눈물을 흘리시다)
28절: 이렇게 말하고 나서 마르타는 돌아가 자기 동생 마리아를 불러, “스승님께서 오셨는데 너를 부르신다.” 하고 가만히 말하였다.
- 마르타의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마리아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을 볼 수 있다.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말하는 태도가 변한다.
(루카 10장 38-42절 “마르타와 마리아를 방문하시다” 에서 마르타와 마리아의 갈등 참고)
- 인간적인 믿음의 신앙에서 부활의 믿음의 신앙으로 변한 후 마르타의 바뀐 모습. 사랑에는 배려가 필요한데 배려가 있는 마르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한다.
- 예수님은 우리를 직접적으로 초대하신다: 마태오 11장 28절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요한 7장 37-38절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마태오 7장 7절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 예수님은 우리를 간접적으로도 초대하신다 (마르타를 통해서 마리아를 초청하신다.) 예수님은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서, 우리의 깨달음을 통해서, 우리를 초대하신다.

* 마르타에게 마리아를 불러오라는 사명을 주신다:
- 우리에게 주신 사명: 마태오 28장 19-20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 하느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주시고 하느님의 일을 하는 우리와 함께 해주신다. 그리고 신앙생활 안에서 우울증, 공황장애와 같은 병들도 치유해 주신다. 하느님을 체험하게 하기 위해서 미사와
피정을 허락하신다.

4. 다음 시간: 마리아의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