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11/19/2019 성경속 부부 이야기 : 이사야와 그의 아내 ( 마태오 1:23 )

Author
윤영주
Date
2019-11-19 04:43
Views
861
11/19/2019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마태오 1:23

God is with us.

Matthew 1:23

'야훼는 구원자'라는 의미를 지닌 제 1 이사야는 기원전 769년경 아모츠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그는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인 기원전 740년경 예언자로서 부르심은 받은 이후  우찌야, 요탐, 아하즈, 히즈키야 시대에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활동하지만 그의 신탁은 아하즈와 히즈키야  시대에 집중됩니다. 이사야는 우찌야임금이 죽던 해에,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뵙게 됩니다. 십대 후반에 성전에서 부르심은 받고 이사야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부르심을 받은 유일한 예언자입니다.

전승에 의하면 그는 왕가의 자손이라고 합니다. 이사야서를 보면 집, 성벽, 궁전, 귀족들의 집, 의복들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저자인 이사야는 귀족 계급에 속했다고 봅니다. 유다의 왕들과의 자연스런 접촉, 국가적  중대사의 적극적인 개입,백성들 앞에서의 당당함, 이사야서의 뛰어난 문장력또한 그가 교육받은 귀족이었음을 추측케 합니다. 또한 당대 최고의 웅변가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여예언자와의 사이에서 마헤르 살랄 하스 바즈(약탈물은 재빨리, 노획물은 날래게)와 스아르야숩 (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다)이라는 상징적인 이름을 가진 아들들을 낳습나다. 

이사야의 아내도 예언자입니다. 그는 아내와의 사이에서 마헤르 살랄 하스 바즈(약탈물은 재빨리, 노획물은 날래게)와 스아르야숩 (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다)이라는 상징적인 이름을 가진 아들들을 낳습나다. 이사야의 아내는 이름도 알 수 없고 예언활동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도 모릅니다. 당시 불안한 정세속에서 이사야부부는 백성과 지도층을 바로잡기위해 함께 일한 동지이자 부부였을 것입니다. 이사야는 유다와 주변국들이 당할 재앙을 선포하지만, 동시에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내리리라는 희망을 선포합니다.

예언자의 길은 험난합니다.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하기 전 가장 암울한 시기였으며, 지도층과 백성들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었던 시기였으므로 이사야는 환영받는 예언자가 아니었습니다. 믿음과 열정과 사명감으로 뭉쳐졌을 그들 부부를 생각하면 일제 강점기에 활약했던 독립운동가를 연상케 합니다

일제 시대 독립운동을 함께한 부부가 있습니다.  박헌영과 주세죽입니다. 박헌영은 몰락한 양반가의 서자로 태어나 일제하 공산주의 운동가로 활동하다가 해방 후 남한에서 조선공산당을 재건하고 책임비서가 되었으나 월북하여 북한 부수상을 지내다 숙청, 처형된 인물입니다. 그의 아내 주세죽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천부적인 피아노 실력과 미모로 인해 당대 최고의 미녀로 불리는 여성입니다. 그녀는 함흥 3.1운동의 선봉에 섰고, 상하이에서, 서울에서 독립운동을 한 투사이며 여성운동가였습니다다. 박헌영과 결혼하지 10년후에, 박헌영이 체포되어 죽은줄 알고 그녀를 연모하던 남편의 친구인 김단야와 재혼하기도 했습니다. 그후 믿었던 소련 공산당에 의해 체포되어 사회적 위험분자가 되어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했던 비극적 삶을 살았던 여인입니다. 그들이 공산주의자이기 이전에 열정을 지닌 투사였다는 점에서, 하느님의 투사이며  열정과 사명감을 지녔던 이사야부부와 웬지 닮아보입니다. 투사와 예언자는 세상에서의 안락함을 버려야하기에 비극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것 또한 닮아보입니다

이사야가 언제 죽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전승에 의하면 수많은 예언자들을 죽인 므나쎄 통치기간중 빈 통나무에 갇힌 채 톱에 잘려 죽임을 당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사야의 아내또한 이사야처럼 불행하게 삶을 마감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반기지 않는 청중들 앞에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수행할 때만큼 고독한 시간이 있을까….성전에서 부르심을 받을 때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라고 말했지만 평생 그런 마음으로만 살 수 있었을까…인간적 즐거움과 애틋한 부부애도 때에 따라서는 포기해야만 하는 예언자의 삶.  평범한 삶을 포기한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을 보며 예언직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가졌으리라….서로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는 영적 동지가 배우자라서 힘을 얻을 때도 있었겠지만 버겁기도 했으리라…

그래도…세상적으로는 행복한 삶을 살았다 할 수 없었겠지만, 그는 불행하게 죽음을 당했어도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도 그의 아내도 개인적 안락을 추구하지 않고 하느님 중심으로 살았기에 그들은 축복의 통로가 되었고 그 복이 세상으로 흘러넘치게 했으므로.주님께서 늘 그들과 함께 계셨으므로.

주님, 파산, 실직, 거듭되는 실패....주위에 친구들은 하나둘씩 떠나고 숨쉬는 것조차 힘들 때가 있습니다. 외로움이 찾아오고 두려움이 떠나지 않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내 손을 잡아주고 나를 위로해줄 누군가의 따뜻한 눈빛과 희망의 한 마디가 필요합니다.

주님, 어려움과 절망중에 있을 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말씀이 저를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당신에게는 어려움을 가능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당신만이 두려운 밤속에서도 곧 찾아올 희망의 아침을 보여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와 함께 해주소서. 임마누엘 주님!
Total 1,838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838
New 5/17/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엘리야 네번째 ( 집회서 18:20 )
윤영주 | 2024.05.16 | Votes 0 | Views 5
윤영주 2024.05.16 0 5
1837
New 5/16/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엘리야 세번째 ( 열왕기상 19:9,11 )
윤영주 | 2024.05.15 | Votes 0 | Views 9
윤영주 2024.05.15 0 9
1836
New 5/15/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엘리야 두번째 ( 열왕기상 18:21 )
윤영주 | 2024.05.14 | Votes 0 | Views 7
윤영주 2024.05.14 0 7
1835
5/14/201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엘리야 첫번째 ( 열왕기상 17:24 )
윤영주 | 2024.05.13 | Votes 0 | Views 11
윤영주 2024.05.13 0 11
1834
5/13/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오므리 ( 마태오 6:24 )
윤영주 | 2024.05.11 | Votes 0 | Views 12
윤영주 2024.05.11 0 12
1833
5/9/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하느님의 사람과 베텔의 늙은 예언자 ( 마르코 14:38 )
윤영주 | 2024.05.09 | Votes 0 | Views 14
윤영주 2024.05.09 0 14
1832
5/9/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예로보암 세번째 ( 루카 17:2 )
윤영주 | 2024.05.08 | Votes 0 | Views 16
윤영주 2024.05.08 0 16
1831
5/7/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예로보암 두번째  ( 잠언 3:6 )
윤영주 | 2024.05.07 | Votes 0 | Views 21
윤영주 2024.05.07 0 21
1830
5/7/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예로보암 첫번째 ( 지혜서 1:1 )
윤영주 | 2024.05.06 | Votes 0 | Views 20
윤영주 2024.05.06 0 20
1829
5/6/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르하브암 두번째 ( 잠언 3:6 )
윤영주 | 2024.05.05 | Votes 0 | Views 27
윤영주 2024.05.05 0 27

Enquire now

Give us a call or fill in the form below and we will contact you. We endeavor to answer all inquiries within 24 hours on business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