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아말렉 젊은이 ( 시편 37:9 )
2/23/2024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뿌리째 뽑히고 주님께 희망을 두는 이들은 땅을 차지하리니.
시편 37:9
Those who do evil will be cut off, but those who wait for the LORD will inherit the earth.
Psalms 37:9
아말렉 젊은이
사울이 죽었습니다. 필리스티아와의 전투에서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전사했습니다. 그때 다윗은 아말렉을 쳐부수고 치클락에 돌아온 때입니다. 사흘째 되는 날 사울의 진영에서 아말렉의 어떤 젊은이가 다윗을 찾아와 사울의 최후를 전합니다. 창에 몸을 기대어 서 있는 사울이 그 아말렉 청년에게 '내 곁으로 와서 나를 죽여 다오. 내게 아직도 목숨이 붙어 있으니 괴로워 견딜 수가 없구나"하고 말하자 사울을 돌아가시게 했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사울의 왕관과 팔찌를 벗겨 다윗에게 건네자 다윗과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모두 자기 옷을 찢습니다. 그들은 사울과 요나탄, 그리고 주님의 백성과 이스라엘 집안이 칼에 맞아 쓰러진 것을 애도하며 저녁때까지 단식합니다. 다윗은 그 아말렉 젊은이에게 "너는 어찌자고 겁도 없이 손을 뻗어 주님의 기름부음받은 이를 살해하였느냐?며 부하를 시켜 그를 죽입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탄을 생각하여 '활의 노래'라는 애가를 지어 유다 자손들에게 가르칩니다.
아말렉은 에사우의 후손으로 추정되는 민족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르피딤에 도착했을 때 마실 물의 없어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때 아말렉족이 이스라엘을 기습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 일로 하느님께서는 아말렉을 전멸시키시겠다고 선언하신 바 있습니다. 아말렉 젊은이가 사울을 발견했을 때는 사울이 이미 부상을 당해 괴로워하고 있을 때입니다. 전투가 벌어지기 전날 밤 사울은 영매를 찾아갔고 사무엘의 혼령에게서 이번 전투에서 죽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은 이후였습니다. 사울이 생각하기에 어차피 죽을 목숨이고 산다고 하더라도 필리스티아인들에게 끌려가 죽음보다 더한 치욕을 당하고 결국은 죽을 것임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사울은 고통을 덜기위해 그 젊은이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합니다.
아말렉 젊은이가 보기에도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자신이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세상적 욕심이 있었을 겁니다. 사울과 다윗의 적대관계는 세상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사울의 죽음을 가장 반길 사람은 다윗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사울의 죽음을 도왔고 왕의 상징인 왕관과 팔찌까지 다윗에게 바친다면 다윗이 큰 상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한달음에 달려왔을 겁니다. 사울의 죽음과 사울 왕가의 몰락, 그리고 이스라엘의 패배….다윗과 다윗과 함께 있던 사람들이 모두 옷을 찢습니다.
다윗은 그 젊은이에게 "너는 어찌자고 겁도 없이 손을 뻗어 주님의 기름부음받은 이를 살해하였느냐?며 분노합니다. 의도가 어찌되었던 한 나라의 임금을 살해한 죄, 욕망에 눈이 먼 죄, 하느님을 대적한 죄. 죽어 마땅한 죄인 것입니다. 다윗의 오래전 하느님을 모독한 골리앗에게 거룩한 분노를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또 다시 거룩한 분노가 일어납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아말렉 젊은이는 세상적으로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입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만 보면 다윗도 사울의 죽음을 기뻐해야하는 첫번째 사람입니다.사울이 장인이기는 하였지만 미칼도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한 상태이고 다윗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더 이상 가족이 아닙니다. 사울이 죽으면 오래전에 기름부음 받은 자신이 왕이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세상적인 원수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가를 짓습니다. 아말렉 젊은이와 다윗은 밑바닥에 깔린 생각이 다른 사람입니다. 다윗의 가치관의 기준은 하느님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사울을 죽일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사울을 살려주었습니다.
사울은 주님으로부터 기름부음 받은이 이며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주권이 하느님에게 있으므로 왕위 결정권도 하느님께 있습니다. 물론 생명의 주관자도 하느님이십니다.
주님, 세상적인 일 때문에 생긴 분노는 잘 다스리게 해주시고 거룩한 분노는 당신의 기준대로 행하게 해주소서
주님, 악을 저지르는 자때문에 흥분하기 보다 그들이 더 이상 악을 저지르지 않도록 기도하게 해주시고 제 마음속 깊은 곳에도 아말렉 젊은이와 같은 마음 있는지 성찰하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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