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1/31/1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울면서 벳 세메스로 가는 암소 ( 이사야 8:13 )

Author
윤영주
Date
2024-01-30 19:28
Views
53

1/31/12024

너희는 만군의 주님만을 거룩히 모셔라. 그분만이 너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이시고 그분만이 너희가 무서워해야 할 분이시다

이사야 8:13

But conspire with the Lord of hosts, he shall be your fear, he shall be your dread.

Isaiah 8:13

울면서 벳 세메스로 가는 암소

필리스티아전쟁에서 엘리의 두 아들도 전사하고 이스라엘에 제사가 끊어졌습니다. 필리스티아인들은 주님의 궤를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신전으로 가져다가 다곤 곁에 둡니다. 이튿날 다곤이 얼굴을 박은 채 주님의 궤 앞에 쓰러져 있은 것을 발견하자 다시 다곤을 일으켜 세웁니다. 다음날 보니 다곤은 몸통만 남아 있을뿐 머리와  두 손이 잘려서 문지방 위에 널려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다곤은 풍요와 곡식의 신입니다. 필리스티아인들은 하느님을 전쟁의 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전쟁의 신이 전쟁에 졌으므로 하느님의 현존의 상징인 궤를 자신들의 신곁에 둡니다. 신을 포로로 잡아와 자신들의 신곁에 둠으로써 하느님을 다곤신앞에 귀속된 무력한 신으로 취급합니다. 그런데 다곤이 자신들이 포로취급했던 주님앞에 처참하게 무너져 있음을 발견합니다. 신의  ‘은 능력의 상징입니다. 손이 잘림으로 이미 무능력해진 다곤은 세속과 하늘의 경계로 생각하는 문지방에 더 이상 신이라고 할 수 없는 모습으로 망가집니다. 하느님의 손이 다곤의 손을 잘라버린 것입니다. 필리스티아인들은 하느님을 붙들어 두었지만 하느님은 그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자유롭고 전능하신 분입니다.

다곤신전에서 다곤을 처참하게 무너뜨린 하느님께서는 주님의 궤를 하찮게 취급한 필리스티아인들에게 재앙을 내리십니다. 다곤 신전이 있는 아스돗을 종기로 치신 것입니다. 그러자 필리스티아인들은 주님의 궤를 다른 곳을 옮기지만 주님의 궤가 옮겨다니는 곳마다 종기로 인한 재앙을 겪게 되니 골머리를 썩힙니다. 

아스돗은 여호수아시절에 점령하지 못하고 남겨두었던 땅입니다. 이스라엘이 보기에 그 땅은 없애버리기에는 너무나 매혹적인 문화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사람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반역할 일이 없겠지라고 애써 생각하며 점령하지 않았다가 결국 덜미가 잡히게 된 땅입니다. 불순종으로 남겨두었던 곳에 하느님의 궤를 유랑하게 만든 것입니다. 결국 하느님께서는 그 땅을 심판하십니다. 7달 동안 쥐가 옮기는 병균으로 종기를 일으키는 병에 걸려 그들이 지르는 비명 소리가 하늘까지 올라갑니다.

필리스티아인들은 있어서는 안 될 하느님의 궤가 자신의 신인 다곤을 짓누르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이르릅니다. 필리스티아인들은 사제들과 점쟁이들을 불러 상의 한 결과 보상제물로 금으로 종기 다섯 개와 쥐 다섯 마리를 만들어 궤와 함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그들은 새 수레를 마련하여 멍에를 메어 본 적이 없는 어미소 두마리를 끌어다가 수레에 묶고 새끼들은 어미에게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합니다. 만일 수레가 벳 세메스로 가면 하느님이 재앙을 내린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지 않고 새끼가 있는 집으로 가면 재앙이 우연히 닥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암소의 새끼를 집으로 돌려보낸후 암소에게 주님의 궤와 금을 실은 수레를 끌게 합니다. 벳 세메스는 제사장인 아론과 그들의 자손들에게 준 땅입니다. 주님의 궤가 방치된 곳은 법궤를 메는 제사장이 사는 벳 세메스와 가까운 곳이므로 그들은 이 곳을 조금은 신성한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갈림길에 선 암소가 어디로 가는지 초조하게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어떤 이는 기도를 하고, 어떤 이는 주술을 외우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내기를 하기도 했을지 모릅니다. 본성적으로 암소가 가야할 곳은 억지로 자신의 품에서 떼어져 집에 있는 그리운 새끼들이 있는 집으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암소는 본성에 기울지않고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고 울면서 벳 세메스로 곧장 갑니다. 새끼들 생각에 마음이 끊어지도록 아프면서도 자신이 가야할 곳을 암소는 압니다. 짐승조차 하느님의 뜻을 아는데….사람보다 신심이 뛰어난, 세상에서 가장 신실하고 영광스러운 암소가 아닐까요?

그때에  벳 세메스 사람은 주님의 궤를 보고 기뻐하며 번제물을 바칩니다. 그런데 주님의 궤를 본 오만명이 넘는 백성들을 치십니다. 벳 세메스 사람들은이렇게 거룩하신 주님 앞에 누가 감히 나설 수 있겠는가?”하며 주님의 궤를 키르얏 여아림으로 보냅니다. 그들은 주님의 궤를 아비나답의 집에 옮기고 그의 아들 엘아자르를 성별하여 궤를 모시게 합니다.

주님의 궤를 본 백성들은 죽고 맙니다. 주님의 궤는 하느님께서 현존하시는 곳이므로 아무도 손으로 만져서도 안되고 들여다 보아서도 안됩니다. 주님의 궤를 비하했던 필리스티아사람들을 치셨듯이 거룩함을 세속화했던 주님의 백성들 또한 벌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 짐승도 당신을 거룩히 모시며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아는 것을 보며우리는 흔히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말을 하면서 그 말이 저를 향한 말이 되었음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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