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 기념일에(루카 2, 41-51) - 3230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3229
2024년 6월 8일 토요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 기념일에(루카 2, 41-51)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 는 줄을 모르셨습니까?(루카 2, 49)
오늘은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 기념일입니다. 성모님의 성심을 기억하고 실천하고자 다짐하는 오늘 특별히 오늘 성모님의 마음은 어떠한 마음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을 하다가 오늘 축일을 맞으며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 봅니다.
성모님의 거룩한 마음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순결함은 성모님의 마음의 첫번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이에 대한 성경에서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여러 구절을 통해 성모님의 순결한 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1. 천사의 방문과 성모님의 응답 (루카 복음 1장 26-38절)
이 구절에서 천사 가브리엘은 성모님께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특히 루카 복음 1장 28절에서 천사는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마리아가 하느님께 은총을 입고 순결한 삶을 살았음을 암시합니다.
루카 복음 1장 28절: "그 천사가 마리아에게 들어가 말하였다. '기뻐하여라, 은총이 가득한 이여,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 엘리사벳의 찬양 (루카 복음 1장 42-45절)
성모님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마리아를 찬양합니다. 엘리사벳은 성모님을 "여인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라고 부르며, 그녀의 순결함과 축복받은 상태를 강조합니다.
루카 복음 1장 42절: "엘리사벳이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3. 예수님의 잉태와 탄생 (마태오 복음 1장 18-25절)
마태오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잉태와 관련된 사건을 다루며,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했음을 언급합니다. 이는 마리아가 죄가 없고 순결한 상태에서 예수님을 잉태했음을 의미합니다.
마태오 복음 1장 20절: "그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에, 주님의 천사가 꿈에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분께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4. 하느님의 종으로서의 마리아 (루카 복음 1장 38절)
성모님께서는 자신을 "주님의 종"으로 여겼으며,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그녀의 순결한 마음과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인 헌신을 잘 나타냅니다.
루카 복음 1장 38절: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가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이러한 구절들을 통해 우리는 성모 마리아의 순결한 마음과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헌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록 성경에서 그녀의 순결함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이러한 구절들은 그녀의 거룩함과 순결함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성모님 마음의 두 번째 특징으로는 겸손을 들수가 있습니다.
성모님의 겸손한 마음을 잘 나타내는 성경 구절은 주로 루카 복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겸손함과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순명을 보여주는 몇 가지 중요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1. 천사의 방문과 마리아의 응답 (루카 복음 1장 38절)
성모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의 방문을 받았을 때,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겸손한 마음을 보여 주십니다..
루카 복음 1장 38절: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가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2. 마니피캇 (루카 복음 1장 46-55절)
일명 '마리아의 찬가' 또는 '마니피캇'으로 알려진 이 구절에서 마리아는 하느님께 대한 자신의 겸손한 마음을 노래합니다. 그녀는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의 크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루카 복음 1장 46-49절: "그때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내 마음이 내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놀았습니다.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고 부를 것입니다.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3. 예수님을 잃고 다시 찾은 이야기 (루카 복음 2장 48-51절)
이 구절에서 성모님과 요셉은 예수님을 잃었다가 다시 찾은 후, 예수님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성모님께서는 그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묵상합니다. 이는 성모님의 겸손과 신뢰를 보여줍니다.
루카 복음 2장 51절: "예수님께서는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시어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내셨다. 그분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이러한 구절들은 성모님의 겸손한 마음과 하느님께 대한 깊은 신뢰를 잘 나타냅니다. 성모님께서는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의 계획에 순종하며,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세번 째로는 사랑으로 가득 찬 성모님의 마음입니다.
성모님의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을 보여주는 성경 구절은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성모님께서 예수님과 인류에 대한 깊은 사랑과 헌신을 잘 나타내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이러한 사랑을 보여주는 주요 성경 구절들입니다.
1. 천사의 방문과 마리아의 응답 (루카 복음 1장 38절)
성모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의 방문을 받았을 때,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랑으로 응답합니다. 이는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계획을 받아들이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예수님의 탄생에 동의하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루카 복음 1장 38절: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가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2. 엘리사벳의 찬양 (루카 복음 1장 42-45절)
성모님께서 엘리사벳을 방문 하셨을 때,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성모님을 찬양합니다. 이 방문 자체가 사랑의 행위이며, 그녀의 순종과 사랑이 엘리사벳의 찬양 속에 반영됩니다.
루카 복음 1장 42-45절: "엘리사벳이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마자 아기가 제 태 안에서 기쁨에 겨워 뛰놀았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은 행복하십니다.'"
3.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 있는 성모님 (요한 복음 19장 25-27절)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에 서서 아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예수님의 희생을 목격합니다. 이는 성모님의 깊은 사랑과 헌신을 잘 보여줍니다.
요한 복음 19장 25-27절: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고 말씀하시고,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이러한 구절들은 성모님의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을 잘 나타냅니다. 그녀의 삶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인류에 대한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이는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중요한 덕목입니다..
4. 신뢰와 믿음의 마음
성모 마리아는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하며,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온전히 맡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내어드렸습니다. 루카 복음 1장 45절에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은 행복하십니다"라는 엘리사벳의 말은 그녀의 믿음을 잘 나타냅니다.
성모님의 마음은 이러한 모든 특성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며,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하는 이상적인 마음입니다. 성모님의 의 마음을 본받아 우리들은 자신의 삶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사랑과 겸손, 신뢰를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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