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12/22/2023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아비멜렉 ( 잠언 5:22 )

Author
윤영주
Date
2023-12-21 20:10
Views
67

12/22/2023

악인은 제 악행에 붙잡히고 제 죄의 밧줄에 얽매인다.

잠언 5:22

By their own inquities the wicked will be caught, in the meshes of their own sin they will be held fast.

proverb 5:22

아비멜렉

아비멜렉은 기드온과 스켐의 소실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판관시대에 3년간 왕으로 군림하였던 사람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를 판관으로 보기도 하고 왕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여루빠알(기드온의 다른 이름)의 아들 아비멜렉은 스켐으로 가서 자신의 외가 친족들을 모아놓고여루빠알의 아들 일흔 명이 모두 여러분을 다스리는 것과 한 사람이 여러분을 다스리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것이 낫습니까?라고 묻고서는 자신이 한 골육임을 기억해 달라고 말합니다. 그의 외가와 스켐의 지주들은 아비멜렉에게 마음이 쏠려 그에게 바알 브릿 신전에서 은 일흔 세켈을 가져다 줍니다. 아비멜렉은 그것으로 형편없는 건달들을 산 후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일흔 명의 이복형제를 한 바위 위에서 살해해 버립니다. 그러자 스켐의 지주들과 주민들이 아비멜렉을 임금으로 세웁니다.

당시 여루빠알의 막내아들 요탐만이 숨어 있어 화를 면하게 되자 요탐은 그리짐산 꼭대기에서 우화를 들어 아비멜렉과 스켐사람들의 행위가 옳지 않음을 비난합니다. 그리고 아비멜렉을 임금으로 세운 것이 정당하고 진실된 것이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후 자기 형 아비메렉을 피해 도망갑니다.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세 해동안 다스리고 있을 때, 하느님께서는 아비멜렉과 스켐의 지주들 사이에 악령을 보내시어 그들의 사이를 갈라놓습니다. 그때 가알이라는 사람이 스켐으로 이사옵니다. 스켐의 지주들의 신뢰를 얻은 가알은 지주들에게 아비멜렉을 비난하며 선동합니다. 그 소문이 아비멜렉의 귀에 들어가자 아비멜렉은 군대를 이끌고 가서 가알을 쫓아내고 스켐 성읍을 함락시키고 성읍 사람들을 죽입니다. 그리고 신전으로 도망친 천여 명에 이르는 스켐 탑의 사람들은 신전 지하실에서 죽게 됩니다.

건달들을 동원하며 자기 형제들을 죽인 아비멜렉은 지도자가 되기에는 한참이나 자격 미달입니다. 그리고 그런 아비멜렉에게 동조하고 삼년 후에는 아비멜렉을 험담한 스켐 사람들 역시 하느님께서는 징계하십니다. 악을 가져온 사람이나 악에 동조한 사람이나 하느님 보시기엔 징계의 대상인 것입니다

그 뒤에 아비멜렉은 테베츠성읍을 함락시킵니다. 그러자 성읍 한가운데에 있는 탑 안으로 모든 주민들이 도망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아비멜렉이  어귀까지 다가가서 불을 질러 태우려고 할 때, 어떤 여자가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로 던져 그의 두개골을 부수어 버립니다. 아비멜렉은 무기병를 불러 사람들이 나를 보고 여자가 그를 살해하였다라는 할까 두려우니 칼을 뽑아 자기를 죽이라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그 시종이 아비멜렉을 찌르니 그가 죽게 됩니다 

당신 인간취급을 받지 못하였던 여자에게 죽음을 다하는 것은 수치중의 수치였습니다. 일반 사람들도 그럴진대 왕이면 더한 수치입니다. 훗날 다윗은 다윗의 부하와 우리야가 적군에게 죽게 된 전쟁상황을 보고받자여루빠알의 아들 아비멜렉을 누가 죽였느냐? 한낱 여인이 성벽 위에서 그의 머리 위로 맷돌 위짝을 떨어뜨려 죽이지 않았느냐?라고 질책합니다.그의 죽음은 사람들의 비웃음거리로, 반면교사의 한 예로 기억하게 만듭니다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아비멜렉이 자기 형제 일흔 명을 죽인 죄를 되갚으시고 스켐 사람들의 모든 죄악도 그들 머리 위로 되돌리십니다.

아비멜렉은 이스라엘 최초로 왕권을 노려서 스스로 왕이 된 사람입니다당시 이스라엘은 ''이 나라를 다스리는 신정통치시대였고 하느님만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분이시기 때문에 왕권을 넘보는 것은 하느님의 통치를 부정하는 것으로 간주되기도 했습니다왕이 되고 싶었던 기드온, 하지만 왕이 되지 못한 기드온, 그의 아들인 아비멜렉은 왕권을 넘보고 자신의 이복형제 일흔 명을 집단 살해합니다. 그는 삼년간 권력을 휘둘었으며 훗날 한 여자에 의해 참혹한 최후를 맞게 됨으로써 요탐의 경고가 실현되었음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자신들을 구원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을 배신한 죄는 결국 기드온 가의 비극을 낳게 합니다.

가톨릭에서는 상선벌악의 교리를 믿습니다. 선한 사람은 상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것인데 아비멜렉의 경우가 딱 들어맞는 사례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가 보기에 선한 사람이 반드시 상을 받는 것도 아니고 악한 사람이 반드시 벌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생명책에 우리의 악행과 선행을 기록하고 있으십니다. 우리가 긴장하며 선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주님, 세상에는 아비멜렉과 같은 사람도 있지만 그보다는 스켐의 지주들같은 사람들을 더 많이 봅니다. 영적 분별력이 흐리고, 자기 앞에 이익에만 관심이 있는 부류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남들도 그런데 뭘…’하면서 세상의 조류에 힙쓸려 갈 때도 있습니다.

주님, 제가 악을 멀리하며 살아갈 수 있는 분별력과 용기 주시어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게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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