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희망의 시작 - 믿음과 지혜(마르 9, 14-29) - 3461

Author
신부님
Date
2025-02-22 15:50
Views
1382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3461

2025년 2월 204 월요일(마르 9, 14-29)

 “믿음과 지혜.” (마르 9,23)

오늘 우리는 집회서 1장 1-10절과 마르코 9장 14-29절에서 주어지는 중요한 교훈을 접하게 됩니다.

먼저 집회서 1장에서는 하느님의 지혜가 세상의 창조와 질서의 기초가 되며, 이 지혜를 통해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알게 되고 삶을 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알려 줍니다. 이 지혜는 단순히 세상의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하느님과의 깊은 관계를 통해 우리가 진리와 진정한 삶을 찾아가게 하는 중요한 선물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통해 우리는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반면, 마르코 복음서 9장 14-29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믿음의 중요성을 가르치시며, 믿음이 우리가 하느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는 열쇠임을 보여주십니다.

귀신 들린 소년을 치유하시면서 예수님은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마르 9,23)라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하느님께 대한 온전한 믿음을 가질 때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십니다. 믿음은 단순히 이론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느님과의 깊은 관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두 본문을 통해 믿음과 지혜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서 그분의 뜻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는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믿음이 기적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기적은 믿음의 결과물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의지가 있을 때, 우리는 그분의 능력을 경험하고,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신앙의 길을 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이 약할 때, 의심이 우리를 가로막고, 하느님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순간에도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며, 그 사랑을 믿고 받아들일 때, 우리의 삶이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인 집회서에서는 하느님의 지혜가 세상의 기초가 되며, 이 지혜를 따르는 삶이 참된 의미를 찾는 길임을 가르칩니다. 야고보서 3장에서는 "위에서 오는 지혜는 먼저 순수하고, 그 다음으로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며, 자비와 좋은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바로 이 지혜가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드러날 때, 우리는 순수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지혜는 우리가 삶에서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혼란 속에서도 그분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인도하며, 믿음이 그 지혜를 통해 실천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부족한 제자들에게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기도와 금식으로만 귀신을 쫓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믿음의 진정성, 즉 하느님과의 깊은 관계를 통해 기적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믿음은 단순한 신념이 아니라, 하느님께 대한 깊은 신뢰와 의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말씀하시며, 믿음이 단순히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능력에 그치지 않고, 하느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데 중요함을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믿음이 부족함을 지적하시며, 믿음을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실 수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갈라티아서 2장에서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라고 말하며, 믿음이 우리 안에서 하느님을 모시고 그분께서 우리 삶을 이끌어가도록 허락하는 길임을 설명합니다.

오늘 우리는 믿음과 지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실천하고, 그분의 지혜를 따르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더욱 평화롭고 의미 있는 것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실천할 때, 세상의 두려움이나 불안은 사라지고, 새로운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받아들이고, 믿음과 지혜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합시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그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어,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으로 세상을 밝히는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하느님,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믿음과 지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부족할 때마다,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신뢰하며, 그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해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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