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8/3/2021 성경속 사건 : 에덴 동산으로부터의 추방 4 ( 창세기 3:11 )

Author
윤영주
Date
2021-08-02 21:24
Views
144

8/3/2021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창세기 3:11

Have you eaten from the tree of which I had forbidden you to eat?

Genesis 3:11

숨어있던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신 하느님과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어쩌자고 그 열매를 따 먹었느냐고 야단치신 것이 아니라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고 확인하십니다. 아담의 대답은, 제가 그 열매를 따 먹었습니다. 제가 당신을 거역한 죄를 지었으니 당신께서 어떤 결정을 내리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선악과를 먹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하와에게 철저히 주지시키지 못하였으니 하와의 죄까지 제가 지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자비하신 분이시니 저를 용서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합니다라는 대답이 모범답안일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은 일단당신께서 저와 살라고 주신 여자라는 호칭을 씁니다. 당신께서 하와를 주셨고 하와가 선악과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으니 당신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느냐는 뉘앙스를 풍깁니다.선악과를 따 먹지 말라고 한 명령은 하와가 창조되기 전 아담에게 하신 명령임에도 불구하고 아담은 책임을 회피합니다. 그리고 책임을 하와와 하느님께 슬며시 돌립니다.

하와에게는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먹었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하와의 모범답안은 다음과 같은 것일 겁니다. “죄의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당신을 거역한 죄가 첫번째이고 아담에게까지 선악과를 주어 그에게도 죄를 지운 죄가 두번째이니 아담의 죄까지 제가 지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죄를 용서하시는 자비하신 분이시니 불쌍한 저희를 용서하여 주소서비록 하와에게 직접 명령은 하시진 않았더라도 선과 악을 알게하는 나무를 먹지 말라고 명하신 하느님의 명령을 알고 있었던 하와역시 뱀에게 책임을 전가해 버립니다.

아담과 하와는 회개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 상황에서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대면하는 자리에서 두번째 실수를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모범답안처럼 하느님께 용서를 청했다면 그들이 선악과사건으로 에덴 동산에서 추방되었을까요? 물론 그 이후에 다른 잘못을 저질러 에덴 동산에서 추방되었을지는 몰라도 그들이 진심으로 참회하고 용서를 빌었다면 선악과사건으로 낙원에서 추방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께서는 뱀에게는 변명의 여지도 주지않으시고 뱀을 저주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뱀을 저주하시며 사는 동안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고 살게되며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나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어느 누가 아담과 화와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어느 누가 선악과를 과감히 뿌리칠 수 있을까요? 빛보다 어두움에 익숙하고,욕망에 무너지고, 분별력을 상실하고, 교만이 머리를 쳐들어 일을 망치는 것이 인간일 것입니다.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라고 질문하시는 하느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선악과의 유혹은 아담과 화와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도 선악과의 유혹에서 굴복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하지만 죄인줄 알면서도 선악과를 따 먹기도 합니다. 우리의 선악과는 무엇일까요? 재물과 권력과 명예, 꿈같은 욕망, 갑질, 허영심,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축소시키려는 마음, 하느님으로부터 벗어나 잘 먹고 잘 살려는 마음….

주님, 죄를 짓고 숨고 책임을 회피한 아담과 하와의 모습이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저 또한 나약하고 나약한 인간이기에 죄로 기울이지는 본성과 싸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임을 포기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하오니 주님, 풍요대신 비움을 선택하고, 오락대신 고요함을 선택하고, 권위대신 낮음을 선택하는 가난한 마음을 허락하소서

주님, 당신의 명령은 저를 옥죄는 것이 아니라 저를 구원하기 위한 사랑임을 잊지않고 살아가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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