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0일
요한복음 다섯번째 화상 성경공부: 신부님 말씀 요약

1. 시작 말씀
- 성경공부 강의 요약본과 유튜브로 강의를 밖으로 나누지 않기로 한 이유
- 우리가 매 주 다뤄야 할 성경 부분을 꼭 미리 읽어오기: 오늘은 요한복음 1장, 다음주에는 2장

2. 요한복음1장 35-42절: 첫 제자들
- 예수님께서 첫 제자들을 어떻게 부르셨는지에 대한 내용

2-1. 첫번째로 배울 점: 세례자 요한의 행동과 처신이 우리에게 많은 배울 점을 준다
- 35-36절: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그곳에 다시 서 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이튿날: 그 다음날을 의미 (요한복음의 날 수는 창세기의 날 수와 깊이 연관)
-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보내신 하느님의 외아들, 메시아라는 의미

- 37절: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 세례자 요한이 살았던 곳은 광야인데, 공동체를 이루고 살고 있었는데 (쿰란 공동체 - 에세네파), 수도자처럼 굉장히 엄격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 요한의 두 제자들은 요한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고 있었는데, 요한의 말을 듣고 요한의 제자 두 명이 예수님을 따라갔다. (지속적으로 따라가는 것, 따라서 생활한다는 것, 제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

- 40절: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 두 제자: 안드레아와 요한 복음을 쓴 사도요한 (신학자들의 추측):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두 명

* 아무나 위대한 스승의 제자일 수 없고 제자는 스승의 분신이기도 하다. 요한이 인간적으로 배신감을 느꼈을 수도 있지만, 요한의 애제자가 자신을 떠나서 예수님의 제자가 됨을 적극적으로 독려했을지도 모른다.

* 참으로 예수님의 교회가 되는 것: 예수님의 사람들은 자기 곁에 있는 사람들을 언제든지 보낼 수 있을 수 있어야 한다. 교회에서는 그 공동체에서 사람이 파견되어야. 고여있으면 안된다.
* 교회가 종착역이 되면 안된다. 그 때부터 교회는 타락하기 시작한다.
* 참된 교회는 언제나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세례자 요한)
* 사람을 예수님으로 인도하는, 사람을 거듭나게 하는, 예수님이 원하는 곳으로 사람들을 파견하는 출발점이 되는 교회: 참으로 생명력을 가지는 교회가 된다.

*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배우는 것: 내게 속해있는 소중한 제자라고 하더라도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내어놓을 수 있는 것
* 교훈: 우리가 교회에서 성당에서 신자들에게 가르치는 모든 것의 목적은 예수님의 제자가, 하느님의 사람이, 되게 만드는 것 (자신의 사람이 아니라). 참 크리스찬이 되도록 해야.
* 내가 (vs 하느님이) 중심이 되면 내 사람을 (vs 하느님의 사람을) 만들려고 한다. 어느 단체나 내 사람을 만들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신심단체의 문제)
* 갈등이 생겨날때도 (인간의 방법이 아니라) 예수님의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
* 교회 안에서의 조직은 확산되기 위한 조직, 하느님의 말씀이 선포되기 위해 준비하는 조직이 되어야하며, 그 조직만 유지하기 위한 조직이 되면 안된다. (예를 들어서, “우리 지금 조직의 단원들이 좋으니 우리 단원들만 가지고 계속 운영하자” - 유혹)

2-2. 두번째로 배울 점: 안드레아 (요한을 떠나 예수님을 따라갔던 제자 중 하나)
- 1장 40-41절: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 메시아: 그리스도, 구원자

- 안드레아의 관심은 예수님의 구원 (교회의 참된 목적은 구원이다)
* 교회의 정치 경제적인 개입: 일반적으로는 개입하지 않으나, 그 정치가 우상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본이 우상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교회가 최소한으로 개입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관심, 목적은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에 초점 방향성이 잡혀 있어야 한다.

2-3. 세번째로 배울 점: 케파, 베드로
- 1장 42절: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 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 예수님이 이름을 시몬(“듣는다”는 의미)에서 케파(“돌반석” 의 의미, “베드로”)로 바꾸게 하시는 이유: 듣는 것 뿐만 아니라 반석이 되는 삶을 살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쓰시겠다고 하는 의미에서
* 한국 사람들 세례 받으며 본명을 정한다: 세례명을 받으면 앞으로 본명을 닮아서 본인의 세례명으로 살아가도록

* 배우는 연기 후 할 일이 끝나지만, 정치인은 연설 후 실천해야 한다.
* 크리스천이 욕을 먹는 이유: 말과 행동이 따로 놀기 때문에
* 베드로 사도에게 ‘케파’ 라는 이름이 주어진 이유가 말씀을 들은 그대로 반석이 되는 삶을 살아가라는 의미에서
* 우리도 복음을 전파하는데 있어서 말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35-42절의 내용들: 우리가 배워야 하는 삶들 (세례자 요한, 안드레아, 베드로)

3.
- 1장 38-39절: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 무엇을 찾느냐?: 예수님이 물으심 (우리에게 항상 예수님께서 물어보심)
-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는다 (이미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을 한 이후의 물음)

4. 자기 중심에서 하느님 중심으로 바뀌는 제자들
- 관계를 안 맺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관계가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한다. (어려운 부부들: 결혼 전에는 다 해준다고 하고, 결혼 후에는 돌려 받으려고 함: 부부싸움 시작)
- 건강한 부부관계: 관계의 중심이 내가 되면 불행,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해 주는 것, 역지사지

* 하느님과 나 관계: 성당에 나와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 하느님 중심이 되어야 (부인은 남편이 중심, 남편은 부인이 중심)
* “하느님을 믿는다”는 의미: 자기 중심적인 삶의 축을 하느님 중심으로 바꾸는 것, 즉 예수님 중심으로 자기 중심을 바꾸어 가는 사람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삶)

4-1. 자기 중심에서 하느님 중심으로 바뀌는 삶: 안드레아의 경우
- 요한이 하느님의 어린양이 가신다고 하니 안드레아가 예수님 따르기 시작
- 1장 38-39절: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 안드레아는 예수님을 “랍비” (율법교사, 존경할 스승, 상급자)라고 부름: 자기 판단으로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고 있었음

- 1장 40-41절: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 메시아로 호칭이 바뀜: 더 이상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아니다, 삶의 축을 자기 중심에서 그리스도 중심으로 바꾸면서 부르는 호칭부터 달라진다.
* 우리의 이름이 세례명으로 바뀌면서 예수님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내 삶이 어떻게 변화 될 것인가?

4-2. 자기 중심에서 하느님 중심으로 바뀌는 삶: 베드로
- 요한 1장 42절: 원래 이름이 시몬인데, 예수님께서 케파, 베드로로 바꿔주심
- 루카 5장 1-11절: 고기잡이에 실패하고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는 장면
- 왜 베드로는 주님으로부터 두번씩이나 부르심을 받았나?

- 답: 두 본문을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을 초라하고 볼품없이 봄: 메시아로 생각하지 않고 따르지 않는다 (자기 중심적)
- 루카복음에서는: 베드로가 고기잡이에 실패하고, 예수님께서 호숫가에서 가르치심 이후: 베드로는 예수님 말씀 따른다 (예수님 중심)
- 5장 4절: 예수님의 명령 (어부의 상식과 다름)
- 5장 5절: 예수님께서 호숫가에서 가르치심 이후 베드로의 순명 (어부의 상식과 달리 많은 고기 잡힘)
- 5장 8절: 베드로가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라고 고백 (처음에는 예수님을 시덥지 않게 생각했는데, 가르치심을 들어보니 정말 메시아이신 것 같고, 어부의 상식과 달리 많은 고기 잡힘), 결국 자기중심적 판단에 대한 참회를 바로 함 (예수님 중심)

4-3. 자기 중심에서 하느님 중심으로 바뀌는 삶: 나타나엘의 경우
- 1장 45-46절: “이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자기중심

- 1장 47-48 절: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 무화과 나무: 생명의 상징 (영원한 생명을 원하는 사람은 무화과 나무 아래서 율법을 논하거나 묵상을 했다)
- 예수님이 나타나엘의 내적인 메시아에 대한 구원에 대한 갈망을 보심

- 1장 49절: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 나타나엘이 예수님 중심적인 사고로 고백

- 1장 50절: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 더 큰 일: 예수님의 사람으로 바뀌고 난 이후에, 믿음을 가지게 되면서, 큰 일을 보게 된다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과 승천하심, 성령을 보내주심).
- (내 중심이 아닌) 믿음을 통해서 이 모든 것을 보기 시작한다.

5. 오늘 1장을 끝냄
- 정말 중요한 것: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우리는 자기중심 버리지 못한다.
- 이중적인 생활: 편리할 때 크리스천, 다른 편리할 땐 자기 중심
- 하나를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야 (“예” 아니면 “아니오”)
- 오늘: 세례자 요한, 안드레아, 필립보, 베드로, 나타나엘의 삶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어야
* 2020년엔 내 중심의 삶을 청산하고 (세상적인 이름을 버리고), 2021년에는 하느님 중심의 삶으로 (세례명을 생각하며).

6. 다음 시간 (1/6/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