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2/28/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야베스 길앗의 주민들 ( 사무엘하 2:6 )

Author
윤영주
Date
2024-02-27 21:58
Views
57

2/28/2024

이제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자애와 성실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사무엘하 2:6

And now may the LORD show you kindness and fidelity.

2 Samuel 2:6

야베스 길앗의 주민들

사울 집안 사람들의 죽음을 둘러싼 배신의 이야기들을 묵상하며 인간의 악한 본성을 엿보는 것 같아 씁쓰름하였습니다. 그런데 악이 있으면 선이 있음도 확실합니다. 사울의 죽음과 관련하여 앞서 묵상한 세 명과 대조되는 인물들도 있습니다. 야베스 길앗 주민들입니다.

사울이 죽자 요르단 건너편에 살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치자 필리스티아인들이 거기에 와서 삽니다 이튿날 필리스티아인들은 사울의 머리를 자르고 갑옷을 벗긴 다음그의 갑옷을 아스타롯 신전에 보관하고시체는   성벽에 매달아 놓습니다야베스 길앗의 주민들은 필리스티아인들이 사울에게  일을 전해 듣고 밤새도록 걸어가서, 목숨을 걸고 사울과  아들들의 주검을 가져다가 야베스로 돌아와 거기에서 불태웁니다그다음 그들은  뼈를 추려 야베스에 있는 에셀 나무 밑에 묻고이레 동안 단식합니다

야베스 길앗 주민들은 왜 사울에게 한결같은 마음을 가졌을까요?  야베스 길앗은 요르단강  동쪽에 위치한 작은 지역입니다. 판관기를 보면 벤야민 사람들에 의해 살해당한 어떤 레위인의 소실이 있습니다. 이 살인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회의를 열어 벤야민 지파를 사백명만 빼고 거의 전멸시킨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지파가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다시 회의를 해서 야베스 길앗의 어린 처녀들을 벤야민 남자와 강제혼을 하게 됩니다.사울은 작은 지파로 전락해버린 베냐민 지파입니다. 결속력이 대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울이 임금이 된지 오래지않아 암몬 사람 나하스가 이스라엘 영토인 야베스 길앗을 포위합니다야베스 사람들은 "우리가 당신을 섬기겠소"라고 백기를 듭니다그러나 나하스는 “내가 너희 오른쪽 눈을 모두 후벼 내어 온 이스라엘에 대한 모욕으로 내놓는다는 조건 아래 너희와 계약을 맺겠다라고 대꾸합니다야베스의 원로들은 이레 동안 우리를 구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당신에게 항복하겠소라고 합니다. 나하스는 야베스사람들에게 조공을 받는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들을 노예로 부릴 생각을 합니다그래서 나하스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오른쪽 눈을 후며 낸다는 조건을 내겁니다그것은 모욕이상입니다전쟁을 할때는 오른손으로는 칼을 잡고 왼손으로는 방패를 듭니다방패가 앞을 가리기 때문에  방패를 든 왼쪽으로는 앞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오른쪽 눈으로만 보아야 합니다오른쪽 눈마저 후벼낸다면 전쟁에서는 장님이나 마찬가지입니다죽이지는 않지만 전쟁을 하지 못하게 하고 남은 한 쪽 눈으로 노역을 시키겠다는 의미입니다.

사울을 소를 몰고 있다가 그 소식을  듣는 순간 하느님의 영이 들이닥치고 분노가 무섭게 타오릅니다거룩한 분노를 느낀 그는 겨릿소 한 쌍을 끌어다가 여러 토막을 내어 이스라엘 온 영토로 보내며 "누구든지 사울과 사무엘을 따라나서지 않는 자의 소는 이 꼴이 될 것이다"라고 전합니다그는 왕이 된 후 처음으로 군대를 소집하였고 큰 승리를 하게 됩니다.

이후 다윗은 기름부음을 받고 유다 임금이 됩니다. 다윗은 사울의 장례를 치른 이들이 야베스 길앗 사람들이라는 소식을 듣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주군 사울에게 그토록 충성을 다하여 그의 장례를 치렀으니주님께 복을 받으시기를 빕니다이제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자애와 성실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또한 여러분이 이런 일을 하였으니 나도 여러분에게 선을 베풀겠습니다라고 축복합니다.

야베스 길앗 주민들은 사울의 은혜를 잊지 않았습니다. 사울이 죽자 사울 정권에서 혜택을 받던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모른척 했습니다. 그렇지만 모두가 신의를 저버릴 때 야베스 길앗사람들은 끝까지 신의를 지켰습니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수는 빨리 잊어버리고 은혜는 잊지말라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반대로 원수는 잊지못해 괴로워하고 은혜는 너무 쉽게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야베스 길앗 주민들의 신의가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주님, 이웃의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이 되기를 청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당신의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오늘도 기도합니다

Total 1,832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792
3/14/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므피보셋과 치바 첫번째 ( 이사야 49:5 )
윤영주 | 2024.03.13 | Votes 0 | Views 42
윤영주 2024.03.13 0 42
1791
3/13/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하눈 ( 사무엘하 10: 12 )
윤영주 | 2024.03.12 | Votes 0 | Views 36
윤영주 2024.03.12 0 36
1790
3/12/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미칼 다섯번째 ( 이사야  26:9 )
윤영주 | 2024.03.11 | Votes 0 | Views 39
윤영주 2024.03.11 0 39
1789
3/11/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미칼 네번째 ( 야고보 4:6 )
윤영주 | 2024.03.10 | Votes 0 | Views 38
윤영주 2024.03.10 0 38
1788
3/8/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미칼 세번째 ( 시편 69:30 )
윤영주 | 2024.03.07 | Votes 0 | Views 47
윤영주 2024.03.07 0 47
1787
3/7/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미칼 두번째 ( 미칼 두번째 )
윤영주 | 2024.03.06 | Votes 0 | Views 57
윤영주 2024.03.06 0 57
1786
3/6/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미칼 첫번째 ( 에페소 5:33 )
윤영주 | 2024.03.05 | Votes 0 | Views 47
윤영주 2024.03.05 0 47
1785
3/5/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우짜 ( 집회서 12:6 )
윤영주 | 2024.03.05 | Votes 0 | Views 44
윤영주 2024.03.05 0 44
1784
3/4/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아비가일과 나발 세번째 ( 잠언 31:10 )
윤영주 | 2024.03.03 | Votes 0 | Views 43
윤영주 2024.03.03 0 43
1783
3/1/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아비가일과 나발 두번째 ( 로마서 12:19 )
윤영주 | 2024.02.29 | Votes 0 | Views 57
윤영주 2024.02.29 0 57

Enquire now

Give us a call or fill in the form below and we will contact you. We endeavor to answer all inquiries within 24 hours on business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