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4/15/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리츠바 첫번째 ( 이사야 2:22 )

Author
윤영주
Date
2024-04-16 07:49
Views
11

4/15/2024

너희는 더 이상 인간에게 의지하지 마라. 코에 숨이 붙어 있을 뿐 무슨 가치가 있느냐?

이사야 2:22

As for you, stop worrying about mortals, in whose nostrils is but a breath, for of what worth are they?

Isaiah 2:22

리츠바 첫번째

뜨거운 돌이라는 뜻의 리츠파는 사울의 후궁이었고 아브네르의 첩이었습니다. 

초미남에 하느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인 사울. 사울은 전사였으므로 임금이 된 이후에 많은 시간을 전쟁터를 누비면서 지냅니다. 리츠파와 다른 후궁들은 전쟁으로 정복한 지역의 유지의 딸이거나 뛰어난 미모로 인해 사울의 전리품이 되었을 가능성이 많아보입니다.

사울이 만년에 가장 사랑했던 아내는 리츠파였습니다. 그녀는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모는 그녀의 삶을 파란만장하게 만듭니다. 

사울의 말년, 필리스티아인들이 이스라엘에 싸움을 걸어오자, 이스라엘군은 도망치다가 길보아 산에서 살해되어 쓰러지고 사울과 사울의 아들들인 요나탄과 아비나답과 말키수아도 죽습니다.사울이 서른에 임금이 되고 사십년간 다스렸으니 그의 나이 일흔입니다 ( 사도행전 13 )

사울의 뒤를 이어 사울의 다섯째 아들인 이스보셋이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고 다윗은 유다땅을 다스리게 됩니다. ‘뜨거운 돌이라는 뜻의 리츠파는 사울 사망직후에 사울의 신하였던 아브네르의 여자가 됩니다. 아브네르는 사울의 생전에 아름다운 리츠파를 보고 마음에 품었던 것 같습니다. 사울이 죽자 주군의 아내였던 리츠파를 취함으로써 도덕적으로 벗어난 행동을 합니다. 뿐더러 주군의 아내를 취함으로써 자신의 세력을 과시합니다.

어느날 이스보셋이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후궁을 범하였소?하며 아버지의 아내를 취한 아브네르에게 분노를 드러내며 말합니다. 그러자 아브네르는 한낱 여자에 관한 잘못을 들어 자신을 꾸짖으려 하냐고 오히려 화를 냅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아브네르는 이스보셋을 배반하고 다윗을 찾아가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넘겨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마침 다윗의 장수인 요압이 자기의 동생인 아사엘을 죽인 아브네르을 발견하고 그의 배를 찔러 죽입니다. 곧이어 이스보셋도 약탈대 장수들의 손에 암살당합니다. 이스보셋의 재위기간은 2년이었습니다. 결국 리츠파로 인해 아브네르와 이스보셋이 갈라서게 되고, 이스라엘은 통일국가를 이루는 단초가 됩니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이 2년이었고 아브네르가 그 전에 죽었으므로 아브네르와 리츠파가 함께 지낸 시간은 2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첫번째 남편인 사울이 죽자 사울의 다른 후궁들은 다윗이 취했던 반면 리츠파는 아브네르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리츠파는 약 2년만에 다시 과부가 됩니다. 미인박명이라는 말은 리츠파를 두고 한 말인 듯 합니다.

사울은 임금이었고 아브네르는 이스라엘의 임금이었던 이스보셋을 쥐략펴락하며 권력의 중심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들의 첩이었던 리츠파는 마음고생을 하며 살았겠지만 나름 화려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나라는 망하고 불운하게 죽은 남편들처럼 그녀의 처지도 불쌍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녀는 두 아들과 함께 불운한 세월을 버텨내며 살아갔을 것입니다.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못했던 고대 근동의 여자인 리츠파는 철저히 아버지나 남편의 지배 아래에 있었습니다남편을 주인으로 섬겼고 남편은 그녀에게 바람막이였습니다. 하루아침에  리츠파의 삶은 자신의 뜻이 아닌 외부의 힘에 의한 가족이 해체되고 재구성되고 결혼 상대자까지 결정됐습니다. 그녀는 인간이면 가지고 살고 싶은 가정의 모습을 이루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축복받은 가정도 아니었습니다. 사울과 아브네르 모두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을까? 현대는 외부의 힘에 의해 가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선택과 노력에 의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누릴 수 있는 은총입니다. 하지만 별거와 이혼이 증가합니다. 왜일까요? 가정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 하느님이 아니고 돈이나 성공이나 이기심이나 욕망이기 때문은 아닐까요?화목한 가정을 이루기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불성실일까요? 단순히 사랑이 식어서일까요?

주님, 지상에 터를 내리며 사는 인간인지라 지상에서 환영받는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당신께서는 발을 땅에 대고 살면서도 하늘 나라의 가치를 추구하라고 하십니다. 

주님, 당신도 아실겁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음이 바뀌는 불완전한 인간이 당신의 도움없이는 온전히 당신안에서 머무르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그러니 주님, 불쌍한 저희를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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