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1/31/2023 시편 22장 : 2 ( 시편 22:11 )

Author
윤영주
Date
2023-01-30 20:15
Views
180

1/31/2023

저는 모태에서부터 당신께 맡겨졌고  어머니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시편 22:11

Upon you I was thrust from the womb; since my mother bore me you are my God

Psalms 22:11

시편 22 : 2

이 때는 다윗이 사울에 쫓겨 다닌지 약 13년째 되던 때입니다. 13년동안의 다윗의 역경을 기록한 성경의 내용은 극히 일부분일 것입니다. 아마도 고생담을 책으로 출판했다면 수십권의 대하소설로도 부족할 지 모릅니다. 그렇게 살아왔는데 언젠간 하느님의 언약이 이루어 질 날을 기다리며 살았는데…다윗의 심정은 모든 걸 다 잃고 질그릇 조각으로 온 몸을 긁고 있는 욥을 생각케 합니다. 재산잃고 자식잃고 아내마저 자신을 비웃고 친구들도 위로는 커녕 욥의 아픈 마음에 사정없이 생채기를 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한때 한 솥밥을 먹으며 동고동락했고 절대로 당신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굳은 맹세까지 했던 사람들입니다. 동족들은 어떠했을까요?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탄복했고 병고침을 받았고 마귀가 물러갔으며 오병이어의 기적과 라자로의 소생을 목격했던 사람들이었을 겁니다. 잡히시기 전에는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치던 소박한 군중이었지만 유다 지도층들에게 매수당하여  한순간에 존경하던 예수님께 칼을 들이댄 사람들입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한 사람들은 다윗의 수하 군사들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아둘람 굴 속으로 몸을 피했을 때,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 집안 전체가 이 소식을 듣고 그리로 내려갔다. 또한 곤경에 빠진 이들, 빚진 이들, 그 밖에 불만에 찬 사람들이 모두 다윗에게 모여들었다. 다윗이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 수는 사백 명가량 되었다”(사무엘상 23장). 그들은 다윗과 뜻을 같이 한 운명공동체였습니다.

다윗은 “그러나 저는 인간이 아닌 구더기 사람들의 우셋거리, 백성의 조롱거리.”라며 슬픈 독백을 밷어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모시는 스승이나 상사가 승승장구할때는 그를 존경하고 따르지만 그가 추락하면 평소 감추고 있었던 서운한 점이나 불만을 가감없이 사람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가 추락할 때 나도 덩달아 추락한다면 그 수위가 높아지고 화풀이하고 싶어집니다. 다윗도 예전에는 부하들에게 존경받고 사랑받았지만 이제는 그들에게 우셋거리이고 조롱거리입니다. 나비에서 한 순간에 추락하여 구더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성난 군중만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상황이 ‘바산의 힘센 소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다윗을 돌을 던져 죽이자고 공모합니다. 율법에서는 첫째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저주하거나 이방신을 숭배하거나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을 때 둘째 간음, 수간, 강간, 동성애와 같은 성적 문제, 셋째 부모의 뜻을 거역하고 저주했을 때 돌을 던져 죽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성난 군중들은 분풀이로 무고한 다윗을 죽이려 합니다. 그렇다면 군중 모두가 무고한 자를 죽이는 죄에 가담하게 됩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하늘 무서운 줄 모릅니다. 율법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다윗을 조롱하며 말합니다.“주님께 맡겼으니 그분께서 그자를 구하시겠지. 그분 마음에 드니 그분께서 구해 내시겠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자 지나가던 사람들과 수석 사제들, 율법학자들, 원로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강도들도 “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시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믿을 터인데.” 라며 조롱하였습니다.

꺼림의 대상이고 같이 있으면 불행해 질 것 같은 사람, 처참하게 몰락한 그를 한 때는 좋아했기에 더욱 욕하고 조롱하고 싶은 대상이 되어버린 예수님과 다윗.

사람들의 조롱에 아무 것도 할 것이 없었던 다윗은 하느님께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저는 모태에서부터 당신께 맡겨졌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그렇게 평생을 당신을 하느님으로 여기고 살았는데 왜 도대체 ? 하며 외쳤을 다윗입니다.

주님, 근거없이 사람들의 미움을 살 때, 화풀이의 희생이 되어버렸을 때, 악의적인 소문에 시달릴 때 등등…매를 맞는 것보다 아픕니다.

주님, 누군가의 고통을 기뻐하고 비웃는 사람들을 경계하게 해주시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손 잡아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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