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1/9/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미카와 그의 어머니, 레위인 사제 두번째 ( 요한묵시록 2:5 )

Author
윤영주
Date
2024-01-08 19:51
Views
62

1/9/2024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추락했는지 생각해 내어 회개하고 처음에 하던 일들을 다시 하여라

요한묵시록 2:5

Realize how far you have fallen. Repent, and do the works you did at first.

Revelation 2:5

미카와 그의 어머니, 레위인 사제 두번째

한편 레위인인 한 젊은이가 자기의 성읍을 떠나 나그네살이하려고 길을 나섰다가 에프라임 산지로 흘러들어 미카의 집에 이르게 됩니다.  미카는 레위인도 아닌 자신의 아들을 사제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레위인이 나타났습니다. 미카는 그 레위인에게 함께 살면서 자기 집안사제가 되어 주면 일년에 은 열 세켈과 옷가지와 양식을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미카는  ‘레위인이  사제가 되었으니주님께서 틀림없이 나에게 잘해 주실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집트에서 모든 맏배를 치던 날,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처음 난 것은 주님의 것으로 성별됩니다. 이후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운데 레위지파는 대사제를 도와 성전 기물을 보살피고 성전을 관리함으로써 이스라엘 자손 전체의 모든 맏아들을 대신하여 성전에서 일하게 됩니다. 레위지파중 아론의 후손만이 대제사장이 되었으며 대사제를 제외하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성무에 종사한 제관들은 아론과 차독의 후예인 사제들과 레위인들이었습니다레위인들은 이스라엘 열두지파가 땅을 분배받을 때 땅을 분배받지 못한 대신 이스라엘에서 나는 십일조를 재산으로 가졌으며 병역과 세금에서 면제되었습니다.

그런데 레위인이 나그네살이하려고 이리저리 떠돌아 다녔다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미카의 집에 당도한 레위인은  유다 베들레헴에 살다가 마땅한 거처와 일거리도 없어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있던 신세였습니다. 그 당시 종교적인 책무를 맡은 레위인이 얼마나 홀대를 받으며 사회적 빈곤에 처하며 살고 있었는지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는 예입니다. 

이런 고된 형편에서 미카를 만나게 되었고 그는 숙식이 제공되고 월급까지 받게되는 안정된 직장을 약속해 주는 미카의 제안을 뿌리치지 않습니다. 레위인의 원래 직무인 이스라엘 성전봉사대신 부유한 한 가정의 전속 사제가 된 것입니다. 그는 한 가정에 복을 빌어주는 역할로 전락함으로써 더 이상 하느님의 사람이라고 할 수 없게 됩니다. 어쨌든 미카와 레위인 사이에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미카는 하느님의 축복을 누리게 되었다는 안도감과 자기 가정 신당의 신앙적 정통성을 확보하게 되고 레위인은 신앙의 양심을 판 대신 등을 따뜻하게하고 배를 굶지않아도 될 여건을 마련하게 됩니다. 레위인은 미카와 함께 살면서 미카의 아들 가운데 한 사람처럼 됩니다.

미카는 비뚤어지고 제멋대로인 자기 이익에 부합하는 자기만의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는 판관시대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상과 하느님을 구별하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기복신앙과 세속주의가 판을 치고 자신의 이득만을 위한 하느님이 필요할 뿐입니다. 성경에서는 그 시대에는 임금이 없어 저마다 제 눈에 옳게 보이는 대로 행동했다고 말합니다

신앙과 세속의 은밀한 야합…. 기복신앙과 하느님의 정의로움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다리기하는 신앙적 비굴함….경제적 안정과 세속적인 성공,개인적인 축복을 지나치게 추구할 때 따라오는 흉한 모습입니다. 그럴 때는 더 추락하기 전에 언제 어디서 부터 추락했는지 생각해 내어 회개할 때 입니다. 그리고 처음에 지녔던 사랑의 마음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주님, 언뜻 저의 기도를 살펴보고 제가 잘못된 신앙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떠올려 봅니다. 감사와 찬미보다 저와 저의 가족이 잘되게 해달라는 기도, 알게모르게 스며있는 기복신앙, 정체를 알 수 없는 비신앙적인 사고.... 미카가 가지고 있었던 우상들은 제 안에도 있었습니다.

주님, 순수한 신앙으로 돌아가 당신의 길을 걷고 당신안에서 생각하며 당신을 경외하며 살아가게 해주소서. 당신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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