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암송

1/10/2024 성경속 조연및 엑스트라 : 단 지파 사람들 ( 요한묵시록 2:10 )

Author
윤영주
Date
2024-01-09 19:47
Views
65

1/10/2024

너는 죽을 때까지 충실하여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화관을 너에게 주겠다

요한묵시록 2:10

Remain faithful until death, and I will give you the crown of life.

Revelation 2:10

 지파 사람들

미카가 살던 시절, 이스라엘 열두 지파중 하나인 단 지파는 그때까지 상속지를 얻지 못하여  용감한 다섯 사람을 보내어 자기들이 살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판관기 1장을 보면 이스라엘 열두 지파별로 가나안을 정북하고 차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단 지파의 땅은 가나안의 중앙쯤에 위치했었는데아모리족은 단의 자손들을 다시 산악 지방으로 내몰고 평야로 내려오지 못하게 하였다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단지파 사람들은 가나안족에게 쫓겨나 자신들이 살만한 곳을 찾아나설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다섯 사람의 스파이는 에프라임 산악지방에 사는 미카에 집에 이르러 그곳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됩니다. 그들은 미카의 집에 머물고 있는 레위인을 발견하고 자기들이 가는 길이 성공할 것인지 하느님께 문의해 달라고 청합니다. 레위인은 그대들이 가는 길은 주님 앞에 펼쳐져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하느님의 계시가 아닌 레위인 사제가 스스로 만든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타락한 레위인 사제에게 하느님의 영이 함께 하시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됐건 단지파 사람들은 그의 말을 신임합니다. 그 다섯 사람은 길을 떠나  라이스라는 곳에 이르릅니다. 그들은 그곳 백성들이 조용하고 태평하게사는 것을 보고 친족들에게 돌아와 망설이지 말고 정복하자고 말합니다. 단 지파자손중 육백 명은 라이스를 치러가던 도중 방향을 틀어 미카의 집에 이르릅니다. 

그들은 라이스를 치려 가기전에 레위인 사제에게 한 집안의 사제로 남는 것보다 한 씨족의 사제가 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제안합니다. 레위인 사제 역시 마음이 흐믓해져 에폿과 수호신들과 조각 신상들을 가지고 그들을 따라 나섭니다단지파 사람들은 자격도 되지않는 레위인 사제를 자신들의 지파의 사제로 데려가려하고 그 레위인 사제 역시 하느님의 뜻을 문의하지도 않은 채 더 좋은 조건이 생기자 거리낌없이 미카와의 계약을 파기합니다. 그는 단순히 계약을 파기한 것보다 자신에게 어려운 시절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었던 미카를 배신하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세상과 야합한 타락한 종교인의 모델로 남게됩니다.

단 지파 사람들은 미카가 만든 우상들과 사제를 데리고 라이스를 정복하여 그곳 백성을 죽이고 성읍을 불살라 버립니다. 그리고 성읍을 다시 세운 후 성읍이름을 단이라 짓고 하느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내내 미카의 조각 신상을 모셔 놓고 그것을 섬깁니다.

단 지파는 평화로운 라이스 마을사람들을 죽이고 성읍을 불사른 후 전쟁에 승리하지만 신앙적으로는 깊은 패배를 맞게 됩니다. ‘새겨 만든 우상이나 부어 만든 우상들을 하느님께서는 역겨워하신다는 말씀을 애써 잊어버렸습니다. 그들은 성읍에 미카의 조각 신상을 모셔놓고 하느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 내내 사무엘 시대까지 그것을 섬깁니다. 그리고 모세의 손자인 요나탄과 그들의 자손들이 단 지파의 사제로 일하게 됩니다. 아론의 자손만이 제사장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세의 자손까지 이런 일에 앞장 서게 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카의 이야기에서 모세의 손자가 나온 걸로 보아 판관시대 초기에 일어났었던 사건으로 보입니다). 이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왕국이 분열되면서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예로보암은 베텔과 단에 금송아지를 두었고 백성들을 우상숭배에 빠지게 했습니다. 요한묵시록에서는 하느님 백성인 교회로써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언급하면서 단 지파를 제외시킵니다. 단 지파가 제외된 것을 두고 일부 학자들은 단지파가 미카를 시작으로 계속적으로 우상숭배에 물들었기 때문으로 보기도 합니다.

미카 집안의 비뚤어진 신앙과 레위인 사제의 부패한 신앙의 결합으로 결국은 단 지파뿐 아니라 이스라엘은 실로에 조각 신상을 두고 섬기며  타락의 길을 걷게 되는 단초를 마련합니다. 하느님의 법은 찾아 보기 힘들고 판단력과 분별력이 상실한 혼돈의 시대의 단면을 봅니다.  판관기저자는 그 시대가 임금이 없어 사람들은 저마다 제 눈에 옳게 보이는 대로 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판관기의 신앙적 혼돈 시대는 현재진행형일지 모릅니다. 많은 신앙인들에게 있어 하느님은 삶의 일부일 뿐입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느님의 뜻을 찾지않고 세속적 성공과 돈, 지위와 인기를 고려하여 인생의 중요문제를  결정합니다. 하느님을 의식하며 살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세상에 살면서 세상에 물들지 않고 어떻게 살 수 있냐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전부를 주셨습니다….

주님, 미카와 레위인 사제, 그리고 단 지파의 성공과 몰락을 보면서눈 앞의 이익에 연연하여 당신께서 주실 생명의 화관을 빼앗기지 않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

주님, 저 또한 죽을 때까지 당신께 충실할 수 있도록 제 삶의를 당신께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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